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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명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요? 저 역시 명성을 얻고자 얼마나 기를 쓰고 노력했는지, 그리고 후대에 제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저같이 특출난 능력 없는 사람들에겐 목숨을 걸고 해도 쉽지 않다는 건 굳이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죠? 아, 물론 어떤 능력이 있으신 분도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름의 고통이 있을거라 믿어요. 아니, 믿고 싶네요 ^^;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바꾼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웃기게도 갈매기 한마리였네요. 제가 그리도 싫어하는 갈매기가(제가 그토록 싫어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여길 : 2010/06/19 - [소소한 일상] - 영국 브라이튼의 갈매기가 전문 날치기가 된 이유) 제게 깨달음을 준 ..
칼튼힐(Calton Hill)은 사실, 다녀온 여행객들의 평이 크게 나뉘는 곳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기 안 가면 엄청 후회할 거라 그러구, 또 어떤 분들은 기껏 올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하시기도 하네요. 전... 네, 전 무척 좋았습니다. 마침 날씨도 좋았고, 거기서 본 풍경이 정말 후덜덜 멋졌거든요. 그리고 힐이라고 해서 꽤 높은 줄 알았는데, 그닥 높지 않더라구요. 여기 이름의 유래는 갈릭어(Gaelic)어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이 숲으로 덮인 언덕(Forested hill)이랍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스코틀랜드 정부 주요 건물이 여길 중심으로 있었다고 해서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갖기도 했다네요. 지금은 에딘버러의 또 하나의 상징으로서 그림이나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여..
오래 전 크래파스 통을 열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지 한참 됐지만 어쩐지 버리기 아까워 집 한구석에 내버려 뒀더랬죠. 별 생각없이 크래파스를 보고 있는데, 크래파스를 둘러싸고 있는 겉포장의 글자 중 몇가지 눈에 띄었습니다. '살색', '하늘색' '살색'이란 표현은 문제가 되서 이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 '하늘색'은... 응? 왜 이게 하늘색일까 순간 당황했죠. 생각해보니까 하늘색은 어떤 색을 말하는 건지 헤깔리더군요 --; 옅은 파란색을 말하는 건가요? 제가 아는 하늘 색은 너무 다양해서 도대체 감이 없군요. 음... 작년 말엔 거의 구름낀 잿빛 하늘만 봤더랬죠. 지금은 에매랄드 빛깔 같은 하늘을 보고 있죠. 스코틀랜드에 갔을 땐, 그때그때 너무 달라서 어떤 색이었는지 말도 못하겠고, 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