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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마침내 저희가 첫번째로 묵었던 숙소가 보이네요. 캐슬록 호스텔(Castle Rock Hostel). 에딘버러에도 수많은 숙박시설이 있겠지만, 저렴하고 시설 좋기로 평이 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캐슬록입니다. 게다가 유럽 배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숙박비는 1인당 14파운드,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2파운드인데, 우리 돈으로 2만원 조금 넘는 돈이죠. 여기 물가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 경관도 상당히 좋고 에딘버러성에서도 가깝죠. 그리고 로얄마일 인근이라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바로 근처에 펍과 클럽이 많아서 밤 문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습니다. 부대시설 역시 대단히 잘 되어 있고 깨끗한 편입니다.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
국립 미술관 옆으로 기차역이 있는데, 수많은 기차선로가 눈을 어지럽히더군요. 그리고 기차역 뒤로 보이는 고딕풍의 건물은 뭔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지나가는 기차가 옛날 기차였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좀 더 분위기 있지 않았을까요? 미술관을 나와 저희가 가려는 곳은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Scotland)이었습니다. 여기 역시 입장료가 무료죠. 사실, 저희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 너무 무거워 숙소를 먼저 갈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체크인 하기엔 시간이 좀 이르기도 했고 오후에 에딘버러성을 보려니 경로가 너무 복잡해지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냥 박물관을 먼저 갔네요. 미술관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로 걷다보면 멀리 에딘버러성이 보입니다. 위 ..
런던에서는 메가버스가 빅토리아 코치역(Victoria Coach Station)에서 출발합니다. 여긴 빅토리아 기차역에서 가깝죠.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겠네요. 아, 신호등 기다리는 시간 생각하면 더 걸릴지도 모르겠군요. 여튼, 저희가 탈 버스는 밤 11시 15분 출발. 근처에 괜찮은 식당을 몰라서 보통 저흰 가기 전에 해결하고 갑니다. 몇몇 식당을 시도해봤는데, 아주 우울했었거든요--; 혹, 잘 아시는 데가 있는 게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가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아니면 빅토리아 기차역에 세인즈버리(Sainsbury)란 할인매장이 있으니 거기서 장을 좀 봐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여기 역은 출발하는 곳과 내리는 곳이 다른 건물에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 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