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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는 역시나 자연이 최고의 선물이다. 일부러 멀리 나갈 필요도 없이 집근처 공원에만 가도 좋은 듯. 공원에서 놀다가 발견한 새, 쿠카바라(Kookaburra). 호주의 대표적인 새로 시드니 올림픽 때는 마스코트로도 등장했다. 웃는 소리가 무척 특이해서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다. 아래에 사진 몇 장.
한국의 추석 때 호주 퀸즐랜드 주도 공휴일을 맞았다. 10월 1일 Queen's Birthday 때문이다. 원래 이 날은 6월이었는데, 공휴일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올해부터 날짜를 옮긴 것이다. 여튼 우리에게는 신나는 연휴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찾은 곳은 뉴 사우스 웨일즈 (NSW) 주에 위치한 기라윈 국립공원(Grraween National Partk)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브리즈번에서 한 세 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 갈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여럿인데 information centre에 도착하니, 친절한 직원 분이 코스를 추천해 주신다. The Pyramid 코스. 왕복 3.6km, 예상 시간은 1.5-2시간. 날씨도 좋고, 출발하기 전부터 모습을 드러낸 산의 모습이 우리가 보아오던..
10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속옷만 입고 물속으로 점프.아주 어린애들도 아닌, 아니 우리식으로 보면 '다 큰' 아이들이 저렇게 속옷차림으로 물 놀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보시면 혀를 차며 한 소리 하실 듯한 장면.그런데 난 저 장면을 보고서 떠오른 이미지는 '싱싱함' 이었다. 뭔가 풋풋한 느낌이 저 아이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도 잠시. 한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던 내 옆에서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렸다. 정말 무모하다 할 지 용기있다 해야할 지…어째든 겁이 없다는 건 마찬가지. 음… 그런데, 이 아이들을 보고 나서 나중에 떠오른 단어는 '젊음'이더라. 풋풋함과 무모함? 혹은 용기.이후로 이 날의 기억은 내게 있어서는 '젊음'이란 단어와 항상 같이 다니는 이미지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