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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번 물놀이가 약간 아쉬웠던 터라 (2023.03.06 - [분류 전체보기] - 플래그스톤 파크 - 워터파크와 놀이터가 한 곳에), 오리온 라군에 다녀왔다. 날이 너무나 좋았던 터라 사람들도 참 많았다. 그래도 옆에 큰 쇼핑 센터 덕분에 주차는 어렵지 않다. 얕은 곳도 있고, 깊은 곳도 있어서 여러 연령대와 수영 실력을 만족시킬 수 있다. 155 Southern Cross Cct, Springfield Central QLD 4300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춥다 그런다. 그래서 나와서 옆 쇼핑센터 입스위치 카운실 라이브러리를 구경하러 갔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공간도 책을 절로 읽고 싶게 만들어 놓은 데다, 마침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코너가 있었다. 3D 프린팅은 줄이 길어 못 ..
저번 주말은 내내 비였다. 그래서 실내 놀 곳을 찾다가 간 곳이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이다. 내가 종종 찾는 곳이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빛'이다. 전시회는 무료이지만 코비드로 인원 제한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세 가족, 네 아이가 함께 갔다. 흰 빛을 이루는 여러 색깔을 보여주는 게 있어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한참 했던 건 색깔 칠하기이다. 그냥 색이 아니라, 빛의 경우 섞으면 어떤 색이 나오는가에 따라 색을 칠하게 되어 있다. 기본 색 빨강, 녹색, 파랑만 있고, 이걸 조합해서 색을 만드는 거다. 가령 구름의 희게 칠하려면 세 색깔을 다 오버랩해야 하는 거다. 요즘 마인크래프트에 빠져 있는 아이들은 돌도 무척이나 좋아했다. 빛이 있고 없고에 따라 색이 완전 다른데 참 신기했다. 애들이..
호주에서 첫 솔로 하이킹을 다녀온 곳이다. 모르고 간 곳인데 다녀오고 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던 곳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늘 같이 다니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야지 하며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다녀왔다. 지난 번엔 왕복 두 시간 반 걸렸는데, 이번엔 넉넉잡아 세 시간 반을 예상하고 갔다. 나야 '넉넉잡아'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같이 간 사람들에겐 엄청 빡 셌을 것 같다. 총 거리는 7km가 좀 안 된다. 그런데 위 정보에는 6km 근처다. 어째든 거리가 긴 건 아니다. 경사만 아니면 엄청 쉬울 곳이었다. 하지만 여기가 인기가 있는 건 짧은 거리에 경사가 있어 운동도 되고 올라가는 중간중간 괜찮은 뷰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일 것 같다. 최근에 비나부라 롯지가 불타 없어졌다는 소식에 엄청 슬펐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