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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입스위치에 위치한 기차 박물관 (Workshops Rail Museum, North St, North Ipswich QLD 4305)은 그냥 가도 좋지만 입장료가 만만하진 않기에 우리는 특별전이 열릴 때 골라 간다. 이번 특별전은 레고다. 레고를 사랑하는 재의에게 딱이다 싶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낙점했다. 입구에 마련된 레고 테이블...그런데 약간 실망스럽다. 집에 있는 레고 피스보다도 적은 양이다. 그래도 재의는 신나서 열심히 만들고 자랑스럽게 디스플레이를 했다. 길이와 모양이 다양한 파이프들을 진지하게 맞추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손재주가 꽤 있는 재의...아무래도 아빠를 더 닮았나보다. 기차 박물관에 뜬금 없이 박제된 동물들...재의는 영 관심이 없다. 재의가 이 날 한참 놀았던 건 바로 기차 레일에..
입스위치는 멀긴 하지만 한 번 가면 재미난 꺼리들을 모아 할 수 있어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은 특히 형아 셋, 누나 한 명과 동행했기에 재의의 나들이는 더욱 풍성했다. 우선 키즈 갤러리로 향했다. 전에도 단짝 친구랑 갔었는데, 재의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레고이기에 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마침 이 날은 무척 더운 날이었던터라, 시원한 곳에서 몇 시간 재미있게 보냈다.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이 날 재미있어 했던 코너는 아래 사진과 같다. 레고로 자동차를 만들어서 컨베이어 벨트 같은 곳에 올려 놓으면 그 자동차가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것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트랙을 만들어 보는 것 또한 큰 재미다. 점심을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한 뒤 이번에는 퀸즈파크의 동물원으로 고..
레고를 요즘 너무나 좋아하는 재의에게 딱인 키즈 전시회가 있어 호민이네, 유나네랑 다 같이 출동했다. 예전에는 다 무료였는데, 요즘은 1인당 5달러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사람이 적어서 좋은 점도 있다. 전시회는 생각보다 작은 규묘였다. 그래도 세계 유명 타워들을 레고로 만든 모습이라니... 참 멋지다. 우리 아이들도 각각 좋아하는 걸 열심히 만들기 시작한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신이 났다. 취향이 드러나는 각자의 작품들... 키즈 갤러리 밑에는 그 외에도 즐길 거리들이 많다. 컴퓨터 모니터에 그림 그리기는 항상 즐겁다. 그리고 이 날 만들기는 반짝반짝거리는 재료 오려붙여 만들기이다. 이렇게 또 즐거운 하루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