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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의 이번 특별전은 어느 연령대의 아이든 즐기기에 참 괜찮았다. 흥미로운 아이디어인 테이핑으로 만든 구조물인데 신기하게 탄력도 있고 미끄러지기도 해서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위층에서는 집짓기 벽돌 블럭이 있었다. 사실 이 테마는 전에도 몇 번 했었는데, 차이는 이번에는 이 두 전시회가 유료여서 그런지 사람도 덜 붐비고 스태프도 여럿 있어서 한결 좋았다. 이 두 전시만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구조물 만들기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루 잘 놀고 와서 또 가고 싶다는 재의...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갔다. 역시 같이 하면 재미가 배가된다. 다음에도 재미있을 꺼리 찾아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봐야 겠다.
입스위치 기차 박물관은 그 자체로도 좋지만, 특히 연말/연초에는 한 달 정도 토마스 특별전을 해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수소문하면 티켓을 할인가로 구하는 방법도 있다. 여튼 올해도 변함 없이 다녀왔다. 이번에는 친구 에이미네랑 함께여서 더 즐거웠다. 이런 기차 테이블이 여러 대가 있다. 올해는 바닥에서 하는 코너도 있어서 더욱 좋았다. 에이미네 보디와 이비. 보디는 재의랑 같은 킨디를 다닌다. 중국어, 한국어, 영어...서로 말은 잘 안 통할 텐데도 역시 애들이라 같이만 있어도 신이 난다. 중간에 나와 점심을 간단히 싸온 먹거리로 요기를 했다...에이미네는 병원 예약이 있어 먼저 자리를 뜨고 재의는 2차 탐방에 들어갔다. 아깐 에이미랑 수다 떠느라 재의랑 함께 못 놀았던 ..
가까운 지인 분 중 풍물패 필굿 회원이 몇 분 계시다. 그래서 덕분에 행사 있을 때마다 소식을 듣고 가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날은 입스위치 지역 페스티발인데 어린이 단원들이 초대를 받아 공연을 했다. 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재의도 커서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불행히도 아직은 재의가 그다지 관심이 없다. 워낙 큰 소리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그저 친구들하고 핑계 김에 만나 노는 게 좋다. 공연 좀 전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몸을 푼다. 다른 축제들에 비해 즐길만한 거리가 대부분 유료라 나머지는 할 만한 게 별로 없었다. 공연이 지체되어 기다리는 걸 좀 지루해 했지만, 어느새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착하게 잘 있어 주었다.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공연을 보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