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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학교는 4텀이 있고 12월 방학이 약간 더 길 뿐 나머지는 2주씩 방학을 한다. 재의도 벌써 두 텀을 마치고 다시 맞는 방학이다. 방학 시작하자마자 유치원 친구들과 뭉쳤다. 그루폰이라는 쿠폰 사이트를 통해 5달러에 싼 티켓을 살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도착한 아이들 셋이서 즐겁게 뛰어 다닌다. 'Jumping 4 Fun'처럼 다양한 점핑 캐슬로 꾸며져 있는 놀이 공간이 여럿 있는데,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맘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 좋다. 단점은 에어컨이 없다는 것....다행히 지금은 겨울이라 딱이다. 어린이집을 2-3살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 이 아이들은 5살 평생에 반 이상을 알고 지낸 셈이다. 다 동네 친구들이다 보니 자주 만나서 그런지 아이들 하나하나 참 이쁘다.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재의 유치원 친구들 중 가장 생일이 빠른 윤하의 생일이었다. 작년 윤하 생일 파티를 계기로 재의 유치원 친구들 엄마들도 서로 알게 되고, 밖에서 종종 만나게 된 걸 생각하면 그 새 1년의 시간만큼 많은 추억을 같이 했구나 싶어 새삼스럽다. 재의가 곧잘 가곤 했던 Jumping for fun에서 파티가 열렸다. 여자 친구들은 아직도 엘사가 인기인가 보다. 엘사 케이크다. 윤하는 자상하고 든든한 오빠가 있어 참 부럽다. 선물 까고 챙기는 것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오빠다. 윤하의 생일맞이 특별 안경을 빌려서 한 명씩 써 본다. 안경도 평범하게 끼지 않는 녀석이다.... 여기 파티 음식은 조촐한 편이다. 소세지, 너겟, 칩스... 사실 애들은 노느라 먹는 건 뒷전이다. 의외로 점핑 캐슬이 아닌, 어린 아이들용 볼..
텀2가 끝나고 방학... 그렇지만 재의는 친구들 만나느라 매일매일 바빴다. 동네 근처에 방학이라고 특별히 설치된 점핑캐슬. 만 5세 이상은 17달러. 그렇지만 만 4살인 재의는 7달러라 부담도 없다. 저번에 갔다가 재미있어 해서 이번엔 베프인 루이스랑 수영 끝나고 고고~~~! 꽤나 높은 점핑캐슬도 둘이라 겁없이 오른다. 둘이서 함께 잘 노는 모습을 보노라면 참 흐뭇하다. 사실 둘 다 겁이 많은 편이다. 그래도 한 번 더 왔었다고 재의가 용감하게 형아랑 갔던 데를 루이스 데리고 가 본다. 은근 겁이 나는 높이라 루이스는 포기... 재의가 멋지게 해 보인다. 그러고 나오니 루이스가 멋있다고 안아 준다. 재미있는 두 녀석들... 농구공 던져 넣기도 도전해 보고.... 만만한 미끄럼틀도 여러 번 참 재미있게 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