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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에게도 찾아왔다. 코비드 양성이.... 아들 학교에서 확진자 소식 메일을 받고 며칠 뒤 아이가 열이 나기 시작해서 검사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양성이었다. (나중에 들으니 반에 10명 이상 나왔다고 한다.) 워낙 잘 아프지 않는 아이인데 한 이틀 열이 나고..그 후엔 목이 아파서 잘 삼키지를 못했다. 그래도 고마운 언니들, 동생들 덕분에 맛난 거 많이 먹으며 격리 기간 잘 버틸 수 있었다. 아이가 호텔 가면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침대에서 텔레비전 보기인데... 아프니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텔레비전을 침대 앞으로 옮겼다. 어떻게 다 맞추나 싶던 300피스짜리 퍼즐도 두 번이나 맞추고... 색종이로 팽이도 접어 돌리고... 이렇게 패밀리 타임 찐하게 가졌다. 아이나, 아이에 이어 확진된 우리 부..
친구네 가족과 영화관을 찾았다. 아빠들은 매트릭스, 엄마들과 아이들은 Sing 2를 봤다. 사실 내가 전편을 아주 좋아했다.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고 감동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찾은 영화관은 써니뱅크의 HOYTS 이다. 전에 친구랑 갔다가 알게 된 곳인데 널찍한 자리에 뒤로 젖혀지는 시팅이 맘에 든다. 제일 먼저 입장해서 영화관을 둘러보는 아이들이다. 팝콘을 먹으며 신이 났다. 영화는 나로선 뮤지컬 극을 한 편을 본 것마냥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옆에 오락실이 있어서 좀 더 긴 영화를 보는 아빠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여러 게임을 하다가 아이들이 정착한 게임은 낚시이다. 큰 고기를 잡으면 포인트 점수가 엄청난데 그 재미가 쏠쏠했나 보다. 이렇게 또 재미난 하루를 친구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