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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전에 지인이 추천해주었던 플래그스톤 파크에 다녀왔다. 좀 외딴 곳에 있었다. 물이 시원하게 떨어지는 데 그걸 제일 좋아하더라. 여튼 수영장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물놀이를 하고 나서는 바로 옆 놀이터로 이동하는 아이들. 원래 높은 걸 좀 무서워하는 편인데, 이 날은 잘 올라갔다. 곧 있을 학교 캠핑에서 트리탑 챌린지를 한다는데, 미리 연습하는 셈이다. 문제는 내려올 때 엄청 긴 슬라이드였는데, 가속도가 붙는데 랜딩하는 부분이 쿠션도 없고 너무 짧아서 아이들이 더 멀리 슬라이딩을 했다. 아들 녀석도 이 슬라이드에서 피부가 다 까였다. 그래서 예상보다 자리를 일찍 떠야 했다. 그래도 짧지만 굵게 잘 놀다 왔다.
이스터 방학이다. 원래 타지역으로 출장 갈 때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별다른 이벤트 없이 방학을 보내다가...갑작스럽게 투움바 캠핑 가는 친구네를 따라 우리는 근처 숙소를 잡아서 1박 다녀왔다. 투움바는 예전 꽃축제 때 두어번 오고...오랫만에 가는 거였다. 요즘 워낙 컴퓨터만 보고 일하다보니...초록빛 세상이 참 좋았다. 룩아웃에 가니 눈이 시원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캠핑장에서 친구네 전동 바이크를 빌려 타 보았다. 생각보다 스피드가 있어서 깜짝 놀란 우리집 두 남자... 아이들 셋이다 보니 파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캐노피 높이가 꽤 되어 무서워 보이는데 아이들은 좋아해서 꽤나 시간을 오래 보냈다. 또하나 인기가 많았던 건 쳇바퀴 돌리기이다. 햄스터는 지침 없..
요즘은 자전거 여행에 푹 빠져 있네요. 아, 왜 진작에 자전거를 생각 못했을까? 싶더군요. 예전에 혼자 경북지방을 도보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략 보름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그 때 자전거가 있었다면 더 많이 볼 수 있었을 것 같더군요. 음... 여튼, 언젠가 유럽으로 자전거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저희가 노천온천에서 시간을 좀 지체하는 바람에 출발이 좀 늦어졌습니다. 찰스(가이드)는 코타키나발루도 저녁에는 차가 많이 막힌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많이 막히더군요. 더구나 차선이 왕복 2차선 밖에 안 되서 차선을 옮기고 말고도 없었네요. 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현지 과일 생각이 나더군요. 전날 대형마트에 갔을 땐 의외로 과일이 없었고 그나마 있는 건 비쌌거든요. 그래서 혹시 현지에서 사면 좀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