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풍경 (9)
J Family Story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있는 저 화가 아저씨. 저 분은 자신도 그 풍경의 일부란 걸 알까요? 자신은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있고,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여 저는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그런 저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죠. 우린 자주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자신이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우리들의 가족, 형제, 애인, 친구가 아니더라도, 우리들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일지라도, 우리를 보며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칼튼힐(Calton Hill)은 사실, 다녀온 여행객들의 평이 크게 나뉘는 곳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기 안 가면 엄청 후회할 거라 그러구, 또 어떤 분들은 기껏 올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하시기도 하네요. 전... 네, 전 무척 좋았습니다. 마침 날씨도 좋았고, 거기서 본 풍경이 정말 후덜덜 멋졌거든요. 그리고 힐이라고 해서 꽤 높은 줄 알았는데, 그닥 높지 않더라구요. 여기 이름의 유래는 갈릭어(Gaelic)어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이 숲으로 덮인 언덕(Forested hill)이랍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스코틀랜드 정부 주요 건물이 여길 중심으로 있었다고 해서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갖기도 했다네요. 지금은 에딘버러의 또 하나의 상징으로서 그림이나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여..
드디어 사파리를 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짐을 챙기고 형님네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집을 나섰습니다. 세렝게티 입구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데, 생각보단 가깝다 생각했습니다. 아참, 이 날 저희 일정은 '므완자 -> 세렝게티 -> 응고롱고 -> 아루샤'로, 사파리는 양방향 다 가능하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아루샤에서 응고롱고 쪽으로 들어가 산 정상에 있는 숙박시설에서 1박 하고 그 다음날 응고롱고에서 세렝게티로 이동하며 동물들을 봤다고 하네요. 물론 요즘도 그렇게 많이들 간다고 합니다. 일단 아루샤가 잘 개발된 도시기도 하고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이런저런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하네요. 시간도 아루샤에서 응고롱고 입구까지 얼추 2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