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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의 이스터 방학 시작이 사실 지금부터여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방학을 한 주 일찍 해서 이번 방학은 더 길다. 사실 다음 학기 개학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길게 보고 홈스쿨링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실 엄마들이 교사 역할을 대신한다는 건 무리인 것 같다. 그저 (숙제가 전혀 없는) 평소 방학과 달리 숙제가 좀 있다고 맘 편히 생각하기로 했다. 우선 학교에서 영어, 수학, 사회 과목 워크 시트 프린트물을 보내 주었다. 영어는 에디팅이라고 해야 하나, 잘못 쓰인 거를 찾는 건데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 수학도 간단한 덧셈 후 종이 돈을 오려 붙이는 거라 단순히 계산하는 것보다는 참 재미있다. 거기에 원래 학교에서 하는 워크북도 이번 방학에는 집으로 보내 주셨다. 그리고 학교에서 올해 아이패드를 사..
3월 초 아들 녀석 친구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집에서 하는 풀파티... 좀 쌀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날은 유독 날이 더워서 딱이었다. 어쩌다보니 우리가 맨 먼저 도착....두 녀석이 신나서 바로 풀로 뛰어간다. 수영을 한참 즐기고 점심을 먹은 뒤 게임 시간이다. 꼬리 붙이기(Pin the tail)인데 한참 잘못 짚었다. 그 다음은 피냐타 게임이다. 몇 번 순서를 돌았더니 이제 안에 있던 사탕이 주르르 나온다. 생일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생일 축하 노래 시간이다. 이렇게 아이들은 즐거운 반나절을 보냈다. 그리고 이후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계속 악화되어 이제 휴교에 이르렀다. 어서 정상화 되어서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