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직장 옮기고 첫 월급으로 산 녀석. 스윙의 '프리즘' 어쿠스틱 기타소리도 내주는게 참 맘에 든다. 일렉으로 셋팅했다가 어쿠스틱으로 했다가... 나에게 딱 맞는 기타 같다. 시간 나는대로 항상 집어 들지만, 정작 하는건 크로매틱과 스케일 뿐. 이것저것 배울게 많은데... 이래저래 바빠서... 레슨을 받고 싶어도 시간이 안된다. 이러다 어느 세월에 곡 하나 쳐볼까... ㅜㅜ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근사하게 할 날이 오겠지... 밑에 사진은 집에 있는 '나'의 프리즘 모습이다. 다들 머리 모양 보고 한 소리 하더라... 난 좋기만 한데 말야.
Blanket and Sponge Project in Asia 란 의미를 가진 이름. 바스피아는 '인권과 개발의 조화' 라는 기치 아래 인권보호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NGO이다. 아내를 통해 알게되어 1주년 행사와 2주년 행사 때 참석하기도 했다. 처음 갔을 때 느낌은 참 신선했다. 일단 이름에서부터 뭔가 참신하단 인상이 들었었다. 그리고 인권과 개발의 조화라는, 말하면서도 부조화스럽게 느껴지는 이 말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한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게다가 공동대표이신 서대교, 이혜영 대표님의 얘기를 통해 그들의 이상(?)과 열정에 또 감동받기도 했다. '나에게도 저런 열정이 있었나? 있었지... 지금은...?' 이런 생각을 나에게 안겨준 사람이 바로 저 두 대표님들이시다--; 얼마 전에 ..
사진 찍는 일을 하는 친한 형한테서 D200을 빌려와 봤다. 니콘 카메라는 FM2 밖에 만져본 적이 없었기에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금했다. 렌즈는 오래된(?) 28-70을 마운트해서 가져왔다. 만져보니... 흠... 묵직하더라. 무거워서 그런가... 예전에 캐논 5D를 만져봤을때랑 비교해도 크기는 별로 차이가 안나는것 같은데, 무게는 더 나가는 것 같았다. 뷰파인더는... 화... 이거다! 예전에 필름카메라로 찍을 때의 확 트인 느낌. 집에서 이것저것 조작해보면서 느낀 것은 기계적 성능이 정말 우수하더라는 것이다. 정말 조작하는 재미가 있었다. 흠흠. 게다가 AF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하... 캐논아... 이렇게 만들면 얼마나 좋냐...ㅜㅜ 그런데, 노이즈 부분은... 음... 캐논이 좋긴 하더라. IS..
드디어 마지막 날. '오사카성'만 보면 일본에서의 일정은 끝이다. 아침에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다녀오기 위해 식사를 마치자 마자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날씨도 화창하고 찾아가기도 쉬워 좋았다. 오사카 성 주위로 호수처럼 물이 있었고,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다. 더구나 시내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니... 입구.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트램을 타고 가면 다른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린 그냥 걸어서 갔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이쪽 길이 훨씬 좋더라. 무슨 문이 이리 많은지.... 큰 문을 들어가니 바로 또 문이 있었다. 문을 지나 조금 걷다보니 또다시 호수가 보였고, 거길 건너는 다리가 있었다. 정말 요새로서는 그만이었을 듯 하다. 이렇게 이중으로 막혀있으니, 이거 뚫기가 얼마나 어려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