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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캠핑을 마친 세 가족은 칼룬드라 (Caloundra)에 있는 Kings Beach로 갔다.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라 이름이 높아 주차할 곳을 찾느라 애를 좀 먹었다. 이 날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또 공휴일, boxing day라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민물인 풀도 있는데, 춥다고 바로 옆 바닷가로 나왔다. 바다는 파도타기와 모래놀이라는 재미가 있기에.... 깊지 않은데도 물고기가 보이는 게 참 신기하다. 우리나라 해운대 인파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호주에서는 이 정도도 꽤나 사람이 북적되는 풍경이다. 모래놀이 삼매경...엄마들은 아이스커피 시원하게 들이키는 동안 아빠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몇 주 전 큰 맘 먹고 텐트 및 캠핑 준비를 해 두었다. 그러고 벼르다 캠핑을 질렀다.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되는 2주간의 연휴 기간은 보통 캠핑 시즌이라 예약이 거의 차 있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은 가족과 보통 보내기에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어 알아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약 가능한 곳을 찾았다. 평소 rate보다는 약간 비쌌지만, 지금 이 시기 숙박비를 생각하면 감지덕지다. 우리가 간 곳은 Lake Somerset Holiday Park이다. 사실 재의를 임신했을 때 우연히 들렀다 언젠가 캠핑 오리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브리즈번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Kilcoy에 위치하고 있다. 취사장도 있고 공용 냉장고도 있고 화장실, 샤워실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깨끗했다. https://www.es..
한여름의 호주에서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내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들이다. 우리 동네 작은 쇼핑센터에서도 매년 행사가 있는데, 올해 재의는 진저 브래드로 트리 만들기에 참여했다. 참여는 홈페이지에서 부킹을 하고, 보통은 무료 행사가 많으나 이 트리 만들기는 재료비 때문에 5달러를 내었다. 재의 친구 루이스랑 둘을 예약해 두었다. 그런데 당일 우연히 만난 미쉘도 조인하게 되었다. 재의랑 미쉘이 하나를 같이 완성~~ 참고로 지난 번 집 만들기 보다는 트리가 좀 더 수월했다. 애들도 데코를 하기 어렵지 않아서 재미있는 액티비티였다. 재의는 트리를 미쉘 언니인 글로리아랑 먹으라고 선선히 내 주었다. (그렇지만 함께 못한 글로리아는 울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