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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윔피키드 다이어리 15권이 새로 나왔다. 7살 아들 녀석이 참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아들 녀석과 함께 읽다가 주운 표현이다. I really wanted to do something more exciting, but Mom was dead set on us all doing something as a family. be dead set on이라고 하면 To have a strong desire for something (뭔가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가지다), To be intent on doing(뭔가를 하겠다고 의도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제 책에 나온 위 문장을 해석해 보겠다. 나는 뭔가 좀 더 신나는 걸 하고 싶었지만, 엄마는 가족으로서 우리 모두 같이 해야한다는 게 확고했다. 좀 더 예문을 만들..
아이 학교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크리스마스 캐롤 행사를 하곤 했다. 작년에는 다른 한국 학부모들과 음식 부스도 해서 성황리에 완판하고 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코비드로 아이들의 캐롤 행사를 비디오로만 볼 수 있었다. 사실 남편과 각기 직장에서 틈틈히 확인했는데 2학년 순서를 찾을 수가 없었고 비디오 상태가 영 좋진 않았다. 그래도 나중에 학교 앱을 통해 사진이랑 비디오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들 학년인 2학년 뿐 아니라 1학년과도 같이 했나 보다. 이렇게 몇 가지 행사를 하고 나니 벌써 긴 방학이다. 올 한 해도 건강히, 열심히 지낸 아들...수고 많았어.
전에 친구 집에서 한 번 슬립오버를 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뭔가 특별한 기억으로 재미있었나 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집에서 슬립오버를 하기로 했다. 내가 준비한 이날의 첫 행사는 무료 공연 같이 보기다. 서커스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섞어 놓은 것 같은 공연이라 아이들은 재밌어 했다. 다음 일정은 타운하우스 수영장 즐기기이다. 이 날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춥지 않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저녁 먹고 영화 보고 레고놀이 하고...이제 잘 시간... 지난 번 슬립오버 때는 워낙 안 잤다고 들어서... 일찌감치 잘 준비를 시작했다. 결국 책도 보고 어느 자리에서 잘 것이냐를 두고 이야기하다 9시 반쯤 잠이 들었나보다. 다음 날 5시 반부터 기상한 꼬마 친구들 덕분에 난 종일 피곤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