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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공지영 소설 착한 여자
공지영은 봉순이 언니를 보면서 좋아하게 된 작가다. 오랜만에 선택한 공지영 소설, . 제목 보면서 약간은 삐딱한 마음으로 골라 들었다. 반전이 있기를... 그랬다. 마음 아프게도 주인공인 착한 여자는....부모로 인한 멍에를 메고 살아가고, 사랑이라는 걸 믿어보려 했지만 돌아온 건 사랑이 아닌 무관심과 폭력.... 지고지순한 첫사랑이 자신으로 불행해질까봐 그를 밀어내기만 하는 가엾은 여자. 사람들은 그녀를 착한 여자라 부른다. 미련퉁이 여자를 세상 사람들은 착하다고 한다. 그래도 나도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세상이 붙이는 과부, 이혼녀, 노처녀라는 딱지에 아랑곳 않고 자매애를 펼쳐가는 이들을 응원한다.
볼 꺼리, 읽을 꺼리
2012. 11. 23. 18:04
베르나르 베르베르 - 신
예전부터 기발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좋아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신. 기대를 배반하지 않듯이 이 책은 깜찍한 상상으로 출발한다. 신 후보생들의 게임으로 인류의 역사의 좌지우지되는.... 유명한 역사 속 인물들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고, 스승 신들의 캐릭터를 그리스 로마 신화로 그려진다. 신 후보생들의 각기 다른 철학이 만들어가는 역사는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정작 게임의 끝이 창조주를 만나 신비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신 위에 신이 있고, 세상 위에 또 다른 세상이 있고...결국은 이 모든 것이 소설가에 의해 창조된 세계라는 것...약간 허무하기는 하지만 이 또한 신선한 마무리인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라면? 왜 정의롭지 않은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볼 꺼리, 읽을 꺼리
2012. 11. 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