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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번 미국 여행서 득템한 Ricoh GR.사실은 후지 X100T랑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나에게 딱 맞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중고로 대단히 싸게 구했는데 누적 촬영 컷수도 겨우 100컷이 조금 넘는 신동품이라 더욱 기뻤다. 뉴욕 B&H에서 이걸 사고 나서 OM-D랑 번갈아 가며 사용해 보고 조작성이 정말 좋다는데 놀랐다. OM-D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이 녀석은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았다. 조그만 컴팩트 카메라에서 이런 조작감을 경험할 줄이야.단점이라면 아주 밝은 낮엔 LCD 시인성이 좀 떨어지는 거. 그래서 저 뷰파인더를 중고로 일본에서 직구. 환율 따져서 샀더니 이 역시 원가에 비해 엄청나게 싸게 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녀석 상태도 그냥 새 거라 해도 무방할 정도.자주 쓰는 셋팅을 사용자..
일전에 OM-D EM-5를 사고 얼마 안 되서 포스팅을 한 번 했었는데, 새로 EM-1도 들이기도 했고 어느 정도 사용도 해봤고 해서 오랜만에 OM-D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그 동안 아내가 주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전 아내가 올린 포스팅 수정만 해왔었는데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 뜬금없이 키보드 붙들고 앉아서 이렇게 두드리게 됐네요. 그간 너무 게으름을 피웠단 반성을 해봅니다.여튼, 지금 제가 보유하고 있는 올림푸스 카메라는 OM-D EM-5, EM-1 두 대 입니다. 처음에 EM-5를 사고 너무 만족해서 EM-1은 초기 예약구입으로 샀죠. EM-1의 경우 제게 있어 조작성이 크게 좋아져서 엄청 좋아라 했습니다. 아, 그렇다고 EM-5가 별로란 얘기는 아닙니다. ..
최근에 시작한 나의 'Memory series' 중 첫번째 사진. 레고를 이용해서 과거에 내가 갔던 곳을 다시 한번 둘러보는 일종의 포토앨범격 프로젝트지만 다양한 형태로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 시리즈다. 위 사진은 내가 영국 브라이튼에 머문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찍은 사진으로 스스로 참 맘에 들어했던 사진이다. 그래서 거기서의 첫 크리스마스 및 새해 인사 카드에 이 사진을 사용했을만큼 좋아했었는데,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 사진찍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며 보여주고 싶은 첫 사진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 첫 번째도 이 사진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생각보다 잘 나왔다. 오히려 이후에 작업한 사진들보다 나아 보였다. 이건 아마도 사진 품질을 떠나서 그렇게 보이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