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피지 (6)
J Family Story
피지는 보통 섬에 묵어야 제 맛이라는데, 우리는 데나라우에만 묵었기 때문에 그 아쉬움을 데이투어로 달래기로 했다. 일단 빼놓을 수 없는 섬투어이다. 보통 떨어진 섬에 갈수록 풍경이 기가 막히다고 한다. 스노쿨링할 때 고기들도 많고... 그렇지만 지난번 해밀턴 아일랜드 때 재의가 더위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2014/02/01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해밀턴 아일랜드 (Hamilton Island) - 즐길 거리), 가장 가까운 섬인 South Sea Island로 가는 걸 골랐다. 남편과 둘이었으면 친구가 추천한 대로 Yasawa 군도로 갔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데이투어 가격은 Full day(9am~6pm)가 $179,. Half day(12:15pm~6pm)는 $145였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리조트는 데나라우섬에 줄지어 있는 5성 리조트 중 하나로, 아기를 위한 편의성을 보고 골랐다. (2014/07/0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피지] - 피지 여행 준비)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니 25달러. 좀 후진 차량이었지만 바가지 없이 적당한 가격에 에어컨도 나왔고 이런저런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도착해서 간단히 웰컴 드링크를 마셔준 뒤.... 방으로 안내 되었다. 무엇보다 놀란 건 널찍한 침대....성인 4명은 족히 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새벽녘에 재의를 콧에서 재우다 몇 번 우리 침대로 데려와 사이에 뉘였는데 한 번은 굴러 떨어지는 대참사가.....넓디넓은 침대도 우리 재의에게는 좁구나... 그 다음은 주방 겸 거실...래디슨을 선택한 가장 큰..
갑자기 꽁으로 생긴 일주일의 휴가. 그래서 그 전부터 가고 싶었던 피지를 가기로 했다. 사실 피지와 발리 둘을 놓고 고민했는데...(나중에 나오겠지만 어찌하다보니 한 달 새 이 두 곳을 다 가게 되었다.) 15개월 아기가 있다보니 비행 시간이 짧고, 아가들을 이뻐라 하는 문화라고 그러고, 피지 워터가 있어 물 때문에 배앓이할 걱정이 덜하겠지 싶어 결정했다. 참, 그리고 UN에서 근무하고 있는 석사 동기 친구를 만나보고 싶기도 했구... 피지로 결정하고 나니 나머지 준비는 일사천리로... 1) 항공권 브리즈번에서 피지는 세 시간 반~네 시간 정도의 거리로 무척 가까운 편이다. (예전 케언즈 갈 때는 같은 퀸즈랜드 주인데도 2시간 반인가를 갔으니...) 그래서 항공권도 다른 해외여행지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