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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랜만에 아내랑 바람 쐴겸 하늘공원에 가기로 했다. 서울숲과 하늘공원... 어디를 갈까 잠깐 고민했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다. 오후에 6시까지 개방되는줄 알았는데, 5시까지였다. 불과 30분도 채 안 남은 시간... 그래서 그냥 평화공원을 돌아가니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사진을 보니 내가 찍은 것 보다 아내가 찍은 스냅사진이 더 맘에 든다. 음... 역시 사진은 똑딱이나 DSLR이나 사용하는 사람 나름인가 보다.
아내랑 사귀기 전에 한번 가고 사귀는 중에 한번 가고, 이번엔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갔다^^ 에버랜드에서 너무 재미나게 논 후로는 도대체 왠만한건 성에 안차는 까닭에 안갔었는데... 생각해보면 그 때 에버랜드는 정말 대박이었다. 놀이기구를 줄도 안서고, 바로바로 탔었는데... 마치 놀이공원 전체를 빌린 것처럼... 그 때의 기억이 너무 강렬하니... 쩝... 롯데월드... 예상했던대로 사람들이 박터지게 많았다 --;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데, 날도 춥고 하니 별로 흥이 나질 않았지만 그냥 옛날 사귀기 전에 갔었던 추억을 되세기는 기분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ㅋㅋ 갑자기 그때 아내랑 도깨비가 나오는 집이었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그런데 ..
오늘 3번째 블로깅... 경주에 가서 여기저기 갔다가 찍은 사진들... 라고 해봤자 사진에는 콘도 안, 주변(보문호), 안압지, 그리고 토종순대집(^^) 밖에 없다. 그 외에도 반월성에 갔다가 석빙고도 보고 첨성대도 보고 사진도 찍었건만 맘에 안들어 제외시켰다. 대명리조트... 안에 있는 아쿠아월드. 교통편이 좋았다.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버스를 타고 콩코드호텔 정거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리조트가 있어 쉽게 갈 수 있었다. 새로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까닭에 시설이 아주~ 좋았다. 마치 특급 호텔같은 분위기... 간만에 아내와 신혼여행 같은 여행을 간것 같았다. 아쿠아월드도 전에 갔던 '신북온천'의 테마파크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 어쩌면 시설은 비슷한 수준인데, 신북온천 때는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