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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홍대 근처에서 놀거리를 찾아 헤매는 데 꽤 걸어야 하다보니 아들 녀석은 힘들다.... 다달하고 시원한 음료수 빨면서 좀 더 걷자꾸나.... 샵들이 길에 즐비하다. 내 눈길을 끌었던 건 수많은 타로와 점집.... 혹했지만 그걸 보고 앉아 있을 시간도, 돈도 없다. 재의의 눈길을 끈 건 요즘 참 좋아하는 피카추 캐릭터다. 인형도 뒤적뒤적했다가.... 모자도 써본ㄴ다. 너무나 사랑스럽지만, 더운 호주에서 가서는 그걸 쓸 일이 없지 싶어 참는다. 예전에 비해 변한 듯 안 변한 홍대길이다. 서울에 놀러 올 때마다 홍대 쪽에 숙소를 구하곤 했는데, 젊은이들의 거리이지 우리처럼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재밌을 거리가 덜한 것 같다. 부산, 제주에서는 블록방, 키즈까페가 곳곳에 있어 재의 놀리곤 했는데, 홍대 근처에서..
평일 낮에는 친구들도 다 근무하고 있으니, 오랫만에 가족끼리 시간이 났다. 묵고 있는 홍대 근처에서 재미난 게 보여서 들어가 봤다. 바로 트릭 아이 뮤지엄이다. AR 뮤지엄이라고 되어 있는데, 관광객들이 꽤나 많았다. 입장하자마자 우리는 신이 났다. 같은 곳에서 세 명의 다른 사진..... 도 닦는 아드님...그럴싸하다. 아빠와 아들 콤비가 그럴싸하다. 각자 맘에 드는 그림들을 골라잡아 포즈를 취해본다. 그래...마르지 않는 맥주....꿈이어라. 마지막엔 AR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건 호주에서도 좀 해봤지....그래서 그런가 아들 녀석이 아주 신나게 즐겼다. 우리는 할인 티켓이나 그런 걸 구하는 법을 잘 모르다 보니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게 아주 재미나게 보냈다.
트릭 아이 뮤지엄을 (2019/09/26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 트릭 아이 뮤지엄) 재미있게 보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아이스 뮤지엄에 입장했다. 눈을 못보고 사는 호주에서 온 아이다 보니, 재의는 마냥 신이 났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엉덩이 젖지 말라고 뒤집어 쓸 천조각을 준 거구나...그래, 썰매 체험 실컷 해라..... 아이스 뮤지엄을 크기가 아담하다. 얼음으로 아기자기 꾸며 놓았다. 이쁘긴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 춥다....빨리 나가고 싶을 뿐.... 이글루가 이럴라나... 돌아보니 금방이다. 이렇게 금방 나가기는 아쉬우니 우리도 썰매 한 번씩 타본다. 이렇게 한여름의 시원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뮤지엄 앞에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재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