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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언젠가 아들 녀석이 엄마, 아빠 어릴 적 꿈을 물었다. 뭐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아~~ 꿈은 안 이루어지는 거구나" 라고 해서 웃펐던 기억.... 여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키자니아가 부산에도 있다. 사실 두 번째인데, 2년 전에는 너무 어렸는지 기다리는 걸 너무 힘들어했었다. 그래도 제일 기억나는 거라고 하면 얘기하곤 하길래, 한 번 더 찾았다. 평일 낮이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단체팀이 있어 전이랑 비슷했다. 우선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키자니아 화폐도 받았다. 전에 왔을 때도 제일 좋아했던 소방관 체험이다. 소방차도 타고 가고 불도 끄고 여전히 재밌나보다. 그리고 돈을 벌었다고 좋아한다. 이번에는 침대 연구원....침대는 과학이니 과학자인가? 신체 타입에 따라 어떤 매트리스를 권한다는 리포..
오늘은 부산 올 때마다 하루 코스인 경주 쪽 아버님 묘소와 친척분들 찾아뵙기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월평에 계신 이모님 댁이다. 농사일을 하다 나오신 이모님....소 한마리를 보고 신나 하던 아들 녀석은... 좀 더 시골 느낌 물씬 나는 내와 외삼촌 댁에 가니 완전 동물 농장이다. 소들이 밥 먹는 것도 한참을 들여다보고.... 닭들도 본다. 호주에서 애들 농장 동물 체험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버님 묘소를 오랫만에 찾은 우리는 인사를 드렸다. 날이 무척 더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재의는 방아깨비 잡으러 뛰어 다니느라 더운 줄도 모르고 놀았다. 2-3년에 한 번씩 뵙는 시댁 친척 어르신들이 부디 건강하셔서 다음 번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