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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번에 쉽게 다녀왔다 해서-라고 했는데, 같이 간 사람 중에 힘들었다 한 사람이 있었다- 이번에 좀 힘든 데를 가기로 했다. 다만 이번엔 주말 일정이 있어서 가까운 곳에서 찾기로 했는데, 뜻밖의 곳에서 하나를 발견했다. Springfield 근처에 산이 있다는 거. 그 근처는 허허벌판인 줄로만 알았는데 산이 있었나보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40분이 조금 안 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총 거리가 9.5km임을 감안하면 위 경사도가 그리 힘들어 보이진 않았다. 위 사진이 보이는 입구에 가기 전에 허가된 차량이 아니면 출입이 못한다는 팻말이 길가에 있었다. 운전하는 중이라 그 팻말이 정확히 뭐에 대해 안 된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사전에 조사했을 때 그런 내용이 없었기에 그냥 무시했다. 나중에 내려오니 더 많은..
이번에 다녀온 하이킹 트랙은 쉽게 말해 골든 저수지(Golden reservoir)에서 이노게라 저수지(Enoggera reservoir)까지 다녀오는 것이다. 코스 자체는 딱히 어려운 곳이 없는 무난함 그 자체다. 중간에 약간의 경사구간이 있긴 하나 이 정도면 그리 힘들다 할 수 없을 것 같다. 총 거리는 9km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9.8km정도 나온 것 같다. 내 생각에 아침에 걷기 딱 좋은 정도였는데, 여기도 산악자전거 공유지역이라 호수 근처 가기 전까진 자전거가 제법 많이 보였다. 산악 자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런가, 이노게라 저수지 트랙이 더 좋게 느껴진다. 하여튼, 아래는 중간에 찍은 사진 몇 장. 이번에 쉽게 다녀왔으니 다음은 조금 힘든 곳으로... ㅎㅎ
지난 번에 조금 힘든 데를 다녀왔으니 이번엔 조금 쉬운 곳으로 가기로 했다. 초반 얼마는 예전에 갔던 마운트 니보 멀티 트랙(2019/05/14 - [하이킹 이야기] - 브리즈번 근교 하이킹 : 마운트 니보(Mount Nebo) 멀티 트랙)과 같은 곳으로 가다가 나중에 다른 길로 갈라진다. 그 때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던 게 두어 번 있는 큰 경사길 말고도 짧은 경사길이 중간중간 있다. 총 거리는 9.3km라고 나오지만 실제로 걸으니 10km가 나오더라. 내리막은 그리 급한 경사가 아니라 편안히 걸을 수 있다. 대략 위 사진같은 느낌이다. 나무가 그리 울창하지 않아서 여름에 걸으려면 아침 일찍 가야 좋을 것 같다. 도로길에서 들어가는 입구(?) 쪽에 Camp Mountain Lookout 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