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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여행 (2018/12/27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에어리 비치 - 휴가 첫 날, 공항과 숙소) 둘째 날 아침... 재의가 좋아하는 팬케이크도 먹고 시내 풍경도 좀 익힐 겸.... 에어리 비치의 중심가로 갔다. 참으로 아담한 맥도널드였다. 놀이터 없는 맥도날드라니... 바로 옆에 있는 가게들을 둘러보다 그나마 날씨가 나을 거라는 모레로 스노쿨링 데이트립을 예약했다. 그리고 비오는 날 할 만한 꺼리들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바로 옆 울리에서 장을 좀 보고.... 까페에 들어가 모닝커피를 한 잔 했다. 큰 트리가 보여 반가워 뛰어 갔는데...금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오는 날 가기 좋다고 추천을 받은 Cedar Creek Falls로 향했다. 그런데 웬 걸...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로가 물에 잠..
재의 학교는 방학을 한 주 먼저 한 덕분에.... 극 성수기를 피해서 휴가를 다녀왔다. 해밀턴 아일랜드와 케언즈에서의 기억이 좋아서 그 근처인 에어리 비치 (Airlie beach)를 행선지로 정한 건 이미 6개월 전이었다. 신용카드 마일리지로 항공료를 구매하고 리뷰 좋은 숙소도 고르고 골라 예약해 두었는데....막상 하루 전날 숙소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근처 다른 숙소로 옮겨 주겠다는 연락을 받아서 기분이 그리 안 좋은 터였다. 게다가 일기예보는 내내 비.... 출발하는 날 브리즈번의 날씨는 화창했는데.... 간만의 비행기 여행이라 재의도 신이 났는지 자기 가방을 야무지게 챙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한 덕분에 맥주도 한 잔....재의는 내내 싱글벙글 장난이다. 한 시간 반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는 시간도 ..
호주살이 몇 년이 지났건만, 올해도 낯선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다. 아이들을 위한 날이니만큼 이런저런 기분 낼 꺼리를 찾다가....집 근처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발견했다. 장소는 Sunnybank Community and Sports Club이었다. 평생 회원 가입이 5달러.... 내가 가입하고 게스트로 6가족이 우루루 입장했다. 아이들의 눈길을 먼저 끈 곳은 애니멀 팜이다. 풍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다 무료였는데.... 꽤나 정성껏 이쁘게 만들어 주셨다. 뭐니뭐니해도 하이라이트는 댄스 파티이다. 다들 흥부자들이다. 우리 엄마들도 슬슬 가세해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었다. 아빠들도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고...믿는다. ^^ 이렇게 우리는 한여름의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