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주에서 산다는 것 (445)
J Family Story
클리어 마운틴에서 4 가족이 하루(2019/01/2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클리어 마운틴에서의 1박)를 보내고 아침을 맞았다. 우리 방을 방문한 쿠카바라가 정겹다. 멋진 뷰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아침은 참 맛나다. (여기 수제 요거트랑 잼도 참 맛나다...)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레드클리프 라군으로 갔다. 또 물놀이로 신난 꼬맹이들이다. 우리 청년들도 수중 카메라 맛에 푹 빠진 듯... 이번 여행은 이제 한국으로 1년 다니러 떠나는 호민이네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기도 했다. 한 살 차이지만 베스트 프렌드로 참 잘 지내온 호민이와 재의.... 곧 다시 만날 때까지....
불라키에서 피크닉 (2019/01/24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ulloky rest _ 불라키에서의 피크닉)을 마친 후 우리는 체크인 시간에 맞추어 클리어 마운틴에 위치한 숙소로 갔다. 우리 가족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숙소의 장점은 쿠폰을 이용해 반 값에 예약할 수 있는 점 (심지어 주말 추가 요금도 없다), 퀸베드가 두 개라 가족이 여행하기에 좋다는 점, 그리고 식사가 맛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날이 연말이라 그랬는지.... 체크인을 하기 위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사과의 의미로 제공해 준 무료 드링크와 저녁 키즈밀 공짜 덕분에 기다릴 만 했다. 그리고 체크인 후 드디어 물에 입수~~~ 물안경 아닌 선글라스라...눈을 뜰 수 없었다. 어렵게 남편과의 수중키스 샷 성공~! 사랑스러..
몇 년 이어온 우리 모임에서 1박 2일로 연말 모임을 가졌다. 체크인 전에 인근 불라키 레스트에서 만나 피크닉을 가졌다. 우리 가족이 제일 먼저 도착해서 몇 컷을 남겼다. 마침내 다 모여서 한가지씩 싸 온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나 빼고 다들 솜씨 좋은 언니들이라 아주 맛난 점심이었다. 눈이 시원한 풍경이다. 아이들은 남은 빵으로 오리 밥주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어른들은 근처 뷰를 즐길 겸 짧은 산책을 했다. 흑조를 보고 신기해서 우리는 가까이 다가갔다. 세월호를 계기로 만나 함께 한 지 4년여이다. 고마운 인연들에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