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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브리즈번의 겨울은 웨일 와칭 시즌이다. 놀러온 지인들은 몇 번 예약을 해 드리곤 했는데, 정작 우리는 가 본 적이 없다. 재의 방학을 맞아 우리 가족 나들이로 골드코스트에서 1박 2일로 놀러 다녀왔는데, 그 첫 일정이 바로 고래 보기다. 그루폰을 통해 아동가에 성인 티켓을 미리 구입해 두었고, 전에 배를 탔을 때 멀미 증세를 보였던 재의를 위해 미리 배멀미 방지 밴드도 차도록 했다. 아침 9시까지 집결....배를 타러 가는 길에 꽤나 큰 물고기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혹시 몰라 재의랑 배멀미 약까지 나누어 먹었건만, 역시 우리는 시간이 좀 지나니 멀미가 생길락말락....얼렁 바닷바람을 쐬기 위해 갑판으로 나갔다. 어린 아이들 중에서는 이미 토를 하는 친구들이 몇 있었다. 마침 우리가 나와있는 쪽에 고래가..
드림월드는 연간패스가 있어서 종종 가는데, 이 날은 마침 스타워즈 특별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여러 캐릭터들이랑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재의가 무섭다고 가까이 가려 들지 않았고, 게다가 나까지도 접근을 금지시켰다. 엄마가 우주에 잡혀 갈까봐.... 그러다 퍼레이드가 시작해서 구경을 했다. 스타워즈 빅 팬은 아니지만 익숙한 캐릭터들을 보니 괜시리 반가웠다. 아이들도 일반인들도 코스튬을 입고 와서 동참하는 행사였나보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좋아하는 나머지 순서를 돌았다. 우선 재의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나 레고랜드다. 한참을 만지작만지작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 그랬다. 그런 뒤 동물원을 간단히 구경하고 나서.... 위글스 섹션에 가서 놀이기구 몇 가지를 탔다. 곧 트롤 빌리지도 생긴다고 하니 조만간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