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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워킹 홀리데이로 브리즈번에 왔던 한 동생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갔다. 사실 한국에서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NGO 활동을 했던 공통점 덕에 소개를 받은 터였다. 있는 동안 많이 못 본 게 아쉽고 미안해서.... 차가 없어 구경 많이 못했을 것 같아 생츄어리 코브(Sanctuary Cove)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생츄어리 코브에는 여러 샵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데, 이 날은 마술쇼 간판이 크게 걸려 있어 재의가 냉큼 달려갔다. 밥 먹기에 시간이 약간 일러서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브리즈번에서 내가 최고라 생각하는 까페 Simply Beans (2014/06/0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est coffee in Brisbane: 최고의 커피맛)라는 상호가 보이길..
이 날은 콥스하버에서부터 브리즈번까지 달리느라 재의가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브리즈번 들어가기 전 공원에서 몸을 풀기로 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공원 중 하나인 Kurrwa Pratten Park이다. 브로드비치 근처에 있는데, 주차가 어려워서 그렇지 애들 놀기는 정말 좋다. (2014/09/05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골드 코스트 나들이 - kurrawa pratten park) 오랫만에 오니 재의가 큰 게 또 부쩍 느껴진다. 거미줄도 혼자 타고...이제는 높은 미끄럼틀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이건 flying fox의 아가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안전벹트가 있는 의자를 타고 줄에 매달려 씽~~ 가는 거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는 큰 누나들한테 껴 보려다가 'baby'는 가란 소리..
남편 회사 상황때문에 예기치 않은 2주 휴가가 생겼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별다른 계획도 못 세우고 있다가 일월화 이렇게 2박 3일 짧은 여행을 가기로 했다. 바이런 베이 1박, 콥스 하버 1박인데, 중간에 재의 에너지 발산 겸 골드코스트 브로드워트 파크랜드 (Broadwater Parklands) 에서 몸을 좀 풀고 갔다. 날씨마저 도와주는 화창한 날이다. 이 공원은 종종 오던 곳인데, 오늘은 재의 친구 유나네가 동행하기에 들르기로 했다. 재의는 우선 좋아하는 도마뱀 미끄럼틀로 가고.... 이 공원은 아이들 자전거나 씽씽이 트랙도 있어서 좋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점핑 필로우 (Jumping pillow)다. 큰 애들이 많아서 재의를 보호한다는 명목이지만 사실 내가 더 좋아한다. 초반부터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