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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10월 31일이 할로윈이었다. 미국 축제라 그런지 호주에서는 그렇게까지 많이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주 전부터 코스튬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귀여워서 재의 것도 하나 사고서는 밤에 야광이 되는 티셔츠가 신기했는지 엄청 재미있어했다. 깜깜해야 보이는 야광티라 사진이 남지 않는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여튼 할로윈이라고 재의 어린이집에서는 별다른 행사가 없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근처 쇼핑센터에서 treat or trick 행사였다. 5시부터 시작한다길래 시간 맞춰서 갔더니 웬걸 줄이 엄청 길었다. 한 시간 힘들게 기다린 끝에 뭘 주는 건가 했더니 재의가 별로 먹을 것도 없는 사탕 몇 개가 든 봉지...허걱....게다가 찍사 아빠가 회사 간 바람에 엄마가 찍은 사진은 죄다 흔들렸다. 사탕은 죄다 입이 시..
입스위치는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한 번 갈때마다 만족도가 꽤 높다. 이번 전시회는 'Light Play'가 타이틀인데 말 그대로 빛을 이용해 노는 거다. 프로젝터를 통해 생기는 그림자며 무늬를 관찰한다. 재의가 제일 좋아한 건 바로 작은 게, 해파리, 딱정벌레 등을 박제해서 투명한 크리스탈에 넣은 걸 비춰보는 거였다. 그리고 블록 쌓기 놀이도 한참을 했다. 권장 연령은 세 살부터지만, 재의 또래 혹은 더 어린 아가들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Dates: Saturday, 18 July - Sunday, 30 August 2015 Times: Monday – Friday 2.00pm to 5.00pm Saturday and Sunday 10.00am to 5.00pm (closed 1pm-2..
요즘 부쩍 동물에 관심을 보이는 재의를 위해 지난 주말에는 동물원에 다녀왔다. 전에 Australian Zoo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가격이 무척 사악했던 기억에, 뭔가 저렴하게 다녀올 방법은 없나 궁리를 했다. 그러다 찾아낸 약 반값 할인의 딜! 마침 Groupon이라는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커럼빈 생추어리 (Currumbin Wildlife Sanctuary)의 성인 입장료 49달러짜지를 20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냉큼 구입했다. 참, 3세 미만 아가들은 무료다. 가격 및 기타 정보는 이 곳에서! 웹페이지: http://www.cws.org.au/ 우리집에서 한 시간여 골드코스트 쪽으로 달려 닿은 커럼빈. 동물원에서 우리를 처음 맞아준 동물은 코알라였다. 보통 자기만 하는 녀석들인데 이 날은 숫자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