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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국의 어버이날과는 달리 호주는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은 “Mother’s Day” 그리고 9월 첫째주 일요일은 “Father’s day”로 따로 정해 놓았다. 그 즈음 아들 녀석 학교에서 한 아버지의 날 행사 풍경을 뒤늦게 올려 본다. 아무래도 일하는 아빠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 일찍 간단히 미사를 드리고 아침 식사를 먹는 거였다. 그리고 학교 1교시... 아이들과 함께 크래프트를 했다. 아들 녀석이 아빠에 대해 쓴 걸 보니 빵 터진다. 24살이라고라? 아빠가 좋은 이유가 얼마나 많은데...고작 사이다를 가끔 마시게 해 주는 게 이유라니.... 도서관에 가서 단란한 부자 사진도 남겼다. 나의 사랑스러운 두 남자들이여~~~
그 동안 늘 얘기만 듣고 어쩐지 안 내켜 계속 미뤘던 곳을 다녀왔다. 케드론 브룩. 브리즈번 강북에 위치한 곳으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듣기로 조그만 하천이 있고 거기에 오리도 많고 Dog friendly Park라 개 산책시키는 사람도 많다 그러고 길이 쉬워서 아이들 데리고 나오는 사람도 많다는 소릴 들었다. 그.래.서... 나의 주말 하이킹 대상으로는 별로라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막상 다녀오고 보니... 딱 비슷한 느낌의 곳이 떠올랐다. 한국에 있는 안양천. 하천 옆에 달릴 수 있는 길이 있고 자전거 도로도 있는 딱 그 이미지다. 너무 실망한 탓일까... 사진을 한 장도 안 찍었다... 우째 이런 일이... 사실, 여긴 그냥 산책 or 조깅으로 좋을 것 같다. 하이킹 복장으로 거길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