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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국에서 돌아온 바로 그 날...짐을 풀 새도 없이 다른 짐을 챙겨서 바로 선샤인 코스트로 향했다. 몇 달 전부터 약속했던 친구 가족들과의 휴가가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루폰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3박에 399달러라는 좋은 가격에 예약한 숙소 (Novotel Twin Waters)였다. 애들이 놀기 딱 좋다더니 정말 그랬다. 뭐 일단 대부분의 시간을 수영장에서 보내긴 했다. 수영장 물 온도가 놀기 딱 좋았다. 유치원 친구인데, 학교가 달라서 자주는 못 보지만 여전히 베프이다. 둘은 만나서 꽁알꽁알 수다 삼매경이다. 그렇게 첫날은 후딱 지나가고...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뷔페가 꽤 잘 나와서 맛나게 먹었다. 하긴 뭐든 남이 차려주는 건 난 다 좋지만.... 밥을 든든히 먹고 또 물놀..
마루치도어 근처 커튼 트리 캠핑에서 하루를 묵고 (2020/01/13 - [분류 전체보기] - 바닷가 캠핑 - Cotton Tree) 뜨거운 오전을 피해 우리는 근처 칼룬드라의 셸리 비치로 향했다. 볕은 뜨거워도 바람이 어찌나 센지 추울 지경이었다. 셸리 비치는 바닥이 넓직넑직한 돌이라 특이하다. 틈 새로 게도 보이고 물고기도 보여서 애들이 좋아했다. 그 바로 근처 킹스 비치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원래 주차장을 찾기가 어려운데, 세 가족이 다덜 주차를 잘 하고 라군에서 만났다.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풀이다. 엄마들은 아이스커피를 즐기며 좀 쉬어간다. 어제, 오늘 이렇게 수영을 신나게 한 우리 아이들.... 그런데도 가는 길에 놀이터를 지나치지 못하고 또 놀겠단다. 그러고 차에 타서는 바로 기절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