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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전날 꽤 힘들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는게 쉽지 않았다. 벌써부터 이랬으니... 쩝... 이날도 부지런히 다녀야 했기에 우린 일찍부터 숙소에서 나왔다. 그리고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하고 MRT역 가는길에 있는 식당에 들렀다. 마파두부 비슷한 거였는데, 나름 맛있었다. 아내는 생선 조림이었나... 아님 닭찜이었나... 하여튼 둘다 먹을만 했다. 접시에 있는건... 에... 뭐라고 했더라... 거시기, 기억이 안난다ㅜㅜ 하여튼 밀가루 떡(?) 비슷한데 맛은 그냥 심심했던 것 같다. 아내는 냉커피를, 난 뜨뜻한 커피를 시켰는데, 냉커피는 좀 싱겁고, 그냥 커피는 꽤 달았다. 쩝쩝... 식사를 마친 뒤 서둘러 MRT를 타고 '플라우 우빈'으로 향했다. 플라우 우빈은 'Tanah Merah'역에서 버스를 타..
둘째날... 다녀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숙소 라운지로 내려왔다. 좁지만 나름대로 괜찮아 보였다. PC도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하는 사람마다 모두 개별적으로 아이디를 만들어 로그인을 해야 했다. OS는 윈도우XP가 깔려있고 인터넷 속도도 무난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용설명서에 보면 15분에 1달러라고 나와있었던 것 같은데 특별히 요금을 달라고 하지 않아서 그냥 무료로 사용했다^^; 원래 프린트도 된다고 했는데, 이 날은 고장으로 인해 사용불가였다. 컴퓨터 옆에 보면 책장이 있는데, 여기 있는 책은 얘기하고 보면 된단다. 우리의 숙소 간판(?) 앞... 우린 숙소에서 나와 아침식사를 어디서 할지 둘러봤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변 집들과 나무들을 보니 외국에 온 느낌이 ..
올 여름, 결혼하고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 처음에 여러(?) 나라들이 여행 대상에 올려졌었으나 저렴한 비용, 영어로 대화가능 여부, 안전 등을 고려하다 보니, 결국 싱가폴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저렴한 패키지 관광상품들을 찾아봤는데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게 너무 많아 그냥 자유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학교에서 빌려온 여행 가이드와 싱가포르관광청에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보내주는 2권의 가이드-무료지만 꽤 괜찮다-의 정보를 기반으로 여행 계획을 짰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이런저런 여행기를 찾아보며 가능한한 많이 조사를 했다. 이렇게 조사를 하다보니 싱가폴여행은 일주일이면 넉넉할 것 같았다 -하지만 가서 보니 그게 아니었다...- 숙소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조그만 곳으로 찾았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