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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리치몬드에서 호바트로 돌아오면서 웰링턴 전망대(Mt Wellington Lookout)에 들렀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한참 올라가니 참으로 멋진 풍경이 나온다. 나와 남편은 감탄하며 흥분했지만, 아들 녀석은 그 새 잠 들어버려 구경이고 뭐고 다 귀찮아했다. 어르고 달래다 결국 업고 출발~~~ 돌산을 오르면 탁 트인 풍경을 볼 텐데, 코알라처럼 딱 안겨 있는 아들 녀석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한다. 옆으로 난 길도 장관이다. 그런데 한 무리의 관광객이 포토 스팟에서 계속 서서 떠들고들 있어서 그 뷰는 포기했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 놀고 싶은 재의를 겨우 달래 건진 가족 사진이다. 보통 어디를 가든 Lookout이 있기 마련인데 대부분 시시했던 터라 이 곳도 사실 별 기대 없이 왔었다. ..
주말 날씨가 좋아 걷고 싶은 마음에 두 친구 가족과 급조한 벙개다. 갭(Gap) 쪽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 짧은 워킹 코스가 우리의 목적지였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근처 디스커버리 센터 Walkabout Creek Discovery (60 Mount Nebo Rd, The Gap QLD 4061)로 우선 갔다. 그 안에 동물원도 있던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하고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거기서 나와 가려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그 근처를 잠깐 걸었다. 조그만 호수도 운치 있어 좋았고...애들도 신이 났다.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를 가는 길에 들른 전망대 (lookout) 풍경이 참 시원하다. 그런데 고도가 높아 그런지 꽤나 쌀쌀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감기 걸릴까봐 하산..
예전에 좋다고 들었는데 당시 공사 중이었던 Mt Gravatt Lookout이 갑자기 생각났다. 멀지도 않은데 생각난 김에 고고~~ 전망대(Lookout)다 보니 꼬불꼬불 길을 좀 올라오면 탁 트인 곳이 나온다. 부쉬 워킹에 좋아 보인다. 안내판에 있는 곤충, 동물을 보더니 재의는 잽싸게 숲으로 뛰어 간다. 손에 벌레통을 꽉 쥐고서... 근데 생각보다 벌레는 보이지 않는다. 아직 추운가... 짧은 코스가 30분~40분 걸린다는데 우리는 다음을 기약했다. 재의 또래 아가들도 보이는 걸 보니 걸을만 한가 보다. 곤충이 없어서 흥미를 잃은 재의를 달래준 건 근처 놀이터이다. 그런데 정말 작은 놀이터이다. 까페 뷰가 좋아 보이는데 우리가 간 시간에는 이미 영업이 끝나 있었다. 갈 데가 없으니 다시 놀이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