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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날씨가 눈부시게 푸르른 날.... 우리 동네 친구들은 아주 갑자기... 마운틴 탬버린으로 가기로 한다. 정하고 30분 내에 준비를 마치고 출발.... 우리 가족이 맨 먼저 룩아웃에 도착했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나, 원래 바다를 좋아하는데 산이 점점 좋아진다. 미쉘네가 조인했다. 역시 미술을 전공한 이모라 그런지 그림 그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셨다. 그러는 사이... 미쉘 할머니와 막걸리 잔을 비웠다. 술을 잘 못 마시지만...막걸리는 요구르트 같아서 참 좋아한다. 부지런하신 분들 덕분에 간식을 먹어가며... 아이들은 그림도 그리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랴... 근처 브루어리에 들렀다. 이 곳에서 만드는 맥주 종류마다 맛볼 수 있는 샘플러와 치즈... 그리고 여기..
비체노에서의 숙박은 holiday park였다. 비가 오는데도, 캠핑을 하고 바베큐를 하는 모습이 참 이채롭다. 재의는 매일매일 새 집 간다고 신이 났다. 특히 이 곳에서는 이층 침대라 놀기 좋다고 제일 좋아했다. 그렇지만 비는 계속 오고... 원래 비체노에서 펭귄을 본다는데, 우리는 브루니 (2017/01/23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타즈매니아 4 - 브루니 아일랜드 크루즈)에서 이미 봐서 저녁에 할 일도 없고...좀 아쉬웠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웬일로 간만에 맑은 하늘이다. 저 멀이 산도 또렷히 보인다. 신난다~~ 그야말로 간만에 자외선 차단제 단단히 바르고...걸을 준비를 한다. 날씨가 꽤나 뜨겁다. 재의는 더위에 걷는 게 힘들었는지 이내 힘들다고 난리다. 결국 업히는 녀..
론체스톤에서 묵었던 숙소는 외관이 뭔가 고풍스러웠다. 내부도 널찍한 편이라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바로 맞은 편에 분위기 좋은 펍이 있었다. 그래서 하루 일정 마무리를 위해 재의까지 대동하고 한 잔 하러 출동했다. 다음 날 아침...전망대(Lookout)에서 멋지게 출발하려 했는데...사실 별다르게 볼만한 건 없었다. 이제 슬슬 타즈매니아 여행도 끝나가니, 이번 여행 때 우리의 애마 노릇을 해 준 X-trail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그 다음 행선지는 City Park였다. street parking을 하는데, 브리즈번에서는 그냥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했던 반면 여기서는 잔돈을 맞춰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여튼...수퍼 히어로 옷을 입어 엉덩이로 빨간 망토가 삐져 나오는 재의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