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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틀 전이었죠. 6월 23일,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날. 그래서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고 슈퍼문 데이라고 했는데, 전 날짜를 잘못 알아서 하루 전에 촬영을 했네요; 이날 달은 평소의 달보다 약 14%정도 크게 보일 거라고 하는데, 과학자들 왈 사실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만약 맨눈으로 보셔서 구분이 되신다면 당신은 600만달러 사나이의 눈을 가지신 게 틀림없습니다 ^^ 촬영할 때 사용된 장비는 올림푸스의 OM-D에 니콘의 AF-s 80-200mm f2.8 렌즈를 변환 어댑터를 사용해서 찍었습니다. OM-D의 센서가 마이크로 포서드니까 풀프레임 환산 400mm 렌즈를 쓴 셈이죠. 그래봐야 달 찍는데 400mm는 턱없이 부족하죠. 위 사진은 찍고 나서 크롭한 거라 저 ..
과거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옮기는 게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한 달 내내 옮기지 않고 있다가 한번에 옮기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군요. 그런데 최근에 스마트폰이 나오고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앱이 활성화되면서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죠. 사진을 찍고 집에 가서 컴퓨터로 옮기고 다시 스마트폰으로 옮기고 하는 따위의 작업은 번거롭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스마트폰에 달려 있는 카메라의 성능도 점점 어마어마 해져서 화소만으로는 3천만 화소가 넘는 카메라를 단 스마트폰이 나오 기까지 했죠. 그러다보니 굳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찍고 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의 한계에 불만을 가지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
필름 카메라를 쓰던 시절에 카메라 내구성을 얘기하면서 흔히 니콘 카메라를 많이 얘기들 했었죠. 우스개로 급할 때 망치 대용으로도 쓴다 말하기도 했었는데요, 디지털로 넘어오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니콘 카메라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초기 디지털 바디의 경우 캐논이나 니콘이나 내구성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는데요 그래도 인식이란 게 잘 변하지 않는지 캐논 카메라는 다 장난감 같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프레스 바디의 경우 캐논이나 니콘이나 내구성면에서는 흠 잡을 데 없이 훌륭하다고 보는데요, 뭐랄까 내구성이 문제라기보다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소위 복불복이라고 하는 게 그런 경우로 아무리 좋은 바디라도 운이 나쁘면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