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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주 마운트 니보 트랙을 다녀오고 나서 이번에 간 곳은 상당히 쉬운 곳이었다. 고저차가 거의 없고 트랙 총거리도 8.5km 정도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난히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린 2시간 20분 정도 걸렸지만 만약 천천히 걸으면 3시간 조금 넘게 잡으면 될 것 같다. 너무 쉬운 코스라 조금 아쉬울까봐 트랙 초반에 조그만 서킷을 추가해서 걸었더니 총거리가 10.59km가 됐다. 그런데 막상 걸은 사람들 표현으로는 그렇게 많이 걸었단 느낌이 들지 않았다 했다. 그만큼 편했단 뜻이리라. 이른 아침인데다 산 위 전망대여서 그런지 온도가 상당히 낮았다. 체감상 0도 가까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트랙은 숲 속을 걷는 거라 햇볕이 거의 들지 않았다. 그나마 초반에는 햇살이 살짝 비치지만 여기를..
지난 번 데이지 힐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졌던 터라(나만 그런 듯...--;;) 이번 하이킹은 조금 어려운 곳으로 정했다. 예전에 갔던 이노게라 저수지(2019/04/09 - [하이킹 이야기] - 브리즈번 근교 하이킹 : 이노게라 저수지(Enoggera Reservoir)) 근처에 있는 니보산(Mount Nebo)에 있는 트랙 중 몇 개를 묶은 코스다. 총 거리가 8.62km로 그리 긴 거리는 아니다. 다만 초반 4km 구간에 있는 두 번의 가파른 경사길은 땀 좀 난다. 출발 전 경사를 대충 확인했을 때 최대 경사가 76도길래 "에이, 설마... 76도라니 말도 안 돼"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아, 여기구나!" 했다. 하이킹 폴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됐을 것 같았다. 여튼, 초반 4km 이 후는 비교적 ..
이번 하이킹에 새로운 사람이 참가를 했다. 하이킹은 거의 처음이라 비교적 쉬운 트랙을 선정하려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브리즈번 남동쪽에 위치한 데이지 힐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다녀온 트랙은 총 거리는 11.5km로 대충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렸다.데이지 힐에는 다양한 트랙들이 있는데, 예전에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온라인에 공유되어 있는 트랙 중 여러 트랙을 묶어 경로를 짰다. 트랙이 산악 자전거와 승마, 그리고 하이커들이 공유하는 곳이었는데, 주말에 산악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온라인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을 때는 산악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 터라 당일 걸으면서 무척 당황했다. 걷다가 자전거가 오면 길 옆으로 피하는 걸 자주 반복했던 걸 제외하면 트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