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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첫 외박 - 친구집에서 슬립 오버
아들 녀석 단짝인 윌리엄의 8번째 생일이었다. 윌리엄 집에서 세 가족이 저녁을 같이 먹고, 아이들은 슬립오버를 하기로 했다. 첫 외박인 셈이다. 아직 엄마가 옆에 있어야 잠드는 녀석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 친구랑 함께니 너무나 신나게 하루를 잘 보내고 왔다. 밤 늦게까지 레고 놀이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다음 날은 무척 힘겨워하기도 했다. 사실 난 성인이 되어 대학에 가기 전까지 외박을 해 보지 않았고, 내 아이의 슬립오버도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다 알고, 그 가족의 룰과 문화를 알아야 가능한 일이지 싶다. 그래서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있는 친구네에서 아이가 첫 슬립오버를 경험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덕분에 우리 부부도 밤늦게까지 영화 한 편을 보며 쉴 수 있었다.
해피육아
2020. 9. 28. 07:00
호주도 이제 여름이다~!
겨울에서 갑자기 여름이 된 기분이다. 브리즈번은 갑자기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이다. 주말에 집에서 뒹굴거리다 덥다고 수영장을 찾는 아드님 덕분에 인근 수영장에 갔다. 오후 느지막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오리발을 물 속에서 착용하는 아드님. 주말이면 아빠랑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어서 그런가 아빠 껌딱지가 된다. 행복한 부자를 보는 나도 참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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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