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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골드코스트는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 거리라 사실 휴가 기분은 크게 안 나지만, 간만에 우리 가족끼리 그냥 푹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자 싶어 하루 숙박을 예약했다. Sanctuary Beach Resort라고 커럼빈 동물원 바로 근처에 있는 가족형 리조트였다. www.sanctuarybeach.com.au/ Currumbin Accommodation Gold Coast | Sanctuary Beach Resort Sanctuary Beach Resort is located in Currumbin and offers amazing accommodation right out the front of beautiful Currumbin beach. www.sanctuarybeach.com.au 사실 이 숙소를 예약했..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를 좋아하는 잡지가 있다. 거기에 키즈 독자들이 그림을 그리는 코너가 있는데, 아이도 6개월 전엔가 보낸 적이 있다. 그런데 감감 무소식이길래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편물이 하나 왔다. 책이랑... 축하 편지....바로 최신호에 아이 그림이 실렸다는 거다. 뭘 그렸는지도 까먹고 있었는데...부랴부랴 잡지를 사와서 열어 보았다. 그러고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카시트에 떡 하니 올려 놓았더니 역시나 좋아했다. 아이 그림도 이렇게 출판된 걸 보니 새삼스럽고 참 좋다. 이렇게 추억 하나 또 만든다.
올해도 북위크 행사의 한 주가 있었다. 북위크 주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책에 나오는 캐릭터로 꾸미고 퍼레이드를 하는 거다. 이것도 항상 고민이다. 프렙이랑 1학년 때는 그냥 기성 코스튬을 사서 닌자로 꾸몄었는데, 올해는 아들 녀석이 요즘 푹 빠져 있는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싶어했다. 하긴 이 관련 책도 제일 많이 보고 있긴 하다. 여러 캐릭터 중 아드님이 고른 건 앤더맨.... 다 까만 아이라 쉽겠다 싶었다. 게다가 마인크래프트 캐릭터는 다 네모나니 상자로 꾸미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3달러를 들여 검은 색 종이를 사와서 머리를 우선 만들어 보았다. 눈 구멍은 그냥 까맣게 보이니 두고 눈을 색지로 붙인 게 신의 한 수지 싶다. 거기에 아빠의 협찬으로 제대로 프린트한 상자까지... 거기에 올 블랙을 갖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