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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세째날, 이 날 저희의 첫 목적지는 포츠담-포츠담플라츠가 아닙니다!- 에 있는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이었습니다. 우선 아침 일찍 전철을 타러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상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외부와 전철 타는 곳 사이에 아무런 장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지키고 서서 보는 사람이 있느냐,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있는 거라곤 조그만 매표기 하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조그만 박스만 덩그러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허술한데 표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 헉... 제 인격이 드러났... --;; 여튼 우리는 포츠담으로 가기 위해 하루짜리 티켓(1-day ticket)을 사고 전철을 탔습니다. 아, 여기 와서 느낀 거지만 독일 사람들은 참 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
독일, 베를린 탄자니아 영국, 브라이튼 같은 장소에서 HDR 영국, 마리나베이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음 *
둘째날... 아침에 눈을 뜨고 젤 먼저 느낀 건 '엄.청.춥.다.' 였습니다. 전날 밤 방안에 있는 히터가 켜진걸 확인하고 잤는데, 이상하다 싶어 히터를 만져보니 미지근하더군요. 세상에... 뭐 얼어 죽을 정도로 춥진 않았지만 좀 어이 없었네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걸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딱히 특별한 건 없었네요. 그냥 토스트랑 야채 샐러드, 음료, 햄, 계란, 시리얼 등. 방으로 돌아와 씻고 나갈 준비를 하다가 문득 창밖을 봤더니, 북한 대사관이 보였습니다. 이상 야릇한 느낌. 특히 빨간 배경에 쓰여진 글귀는 사진에서나 보던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는 순간 마치 현실에서 동떨어져 있다가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