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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입스위치 기차 박물관은 그 자체로도 좋지만, 특히 연말/연초에는 한 달 정도 토마스 특별전을 해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수소문하면 티켓을 할인가로 구하는 방법도 있다. 여튼 올해도 변함 없이 다녀왔다. 이번에는 친구 에이미네랑 함께여서 더 즐거웠다. 이런 기차 테이블이 여러 대가 있다. 올해는 바닥에서 하는 코너도 있어서 더욱 좋았다. 에이미네 보디와 이비. 보디는 재의랑 같은 킨디를 다닌다. 중국어, 한국어, 영어...서로 말은 잘 안 통할 텐데도 역시 애들이라 같이만 있어도 신이 난다. 중간에 나와 점심을 간단히 싸온 먹거리로 요기를 했다...에이미네는 병원 예약이 있어 먼저 자리를 뜨고 재의는 2차 탐방에 들어갔다. 아깐 에이미랑 수다 떠느라 재의랑 함께 못 놀았던 ..
호바트로 돌아론 우리는 AirBnB로 예약한 숙소에서 타즈매니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무척 한적한 동네였다. 15분 정도를 슬슬 걸어서 밥도 먹고 펍도 가고....(그렇지만 너무 한적해서 분위기는 영 나지 않았다는--;) 오는 길에 발견한 놀이터에서 언제나 그렇듯 재의는 즐겁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날 빛내림이 참 아름다웠다.... 다음날... 오전 비행기지만 약간 시간이 있어 아침도 먹을 겸 살라망카 플레이스로 갔다. 마침 토요일이라 유명하다던 살라망카 마켓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마켓 풍경... 재의는 열흘이라는 긴 시간 잘 지내준 것에 대한 상으로 비행기를 하나 사고...나는 책갈피를 샀다. 렌트했던 차를 공항에서 반납하고 이제 정말 집으로 가는구나.... 다시 더운 브리즈번으로..
비체노에서의 숙박은 holiday park였다. 비가 오는데도, 캠핑을 하고 바베큐를 하는 모습이 참 이채롭다. 재의는 매일매일 새 집 간다고 신이 났다. 특히 이 곳에서는 이층 침대라 놀기 좋다고 제일 좋아했다. 그렇지만 비는 계속 오고... 원래 비체노에서 펭귄을 본다는데, 우리는 브루니 (2017/01/23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타즈매니아 4 - 브루니 아일랜드 크루즈)에서 이미 봐서 저녁에 할 일도 없고...좀 아쉬웠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웬일로 간만에 맑은 하늘이다. 저 멀이 산도 또렷히 보인다. 신난다~~ 그야말로 간만에 자외선 차단제 단단히 바르고...걸을 준비를 한다. 날씨가 꽤나 뜨겁다. 재의는 더위에 걷는 게 힘들었는지 이내 힘들다고 난리다. 결국 업히는 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