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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론체스톤 일정을 끝내고 드디어 타즈매니아 동부 해안으로 왔다. 사실 콜스 베이, 와인 글라스 베이라는 이름만 익히 들었는데, 이들 지역을 통칭하는 것이 프레이시넷 국립 공원 (Freycinet National Park)이다. 그런데 날이 영 좋지 않다. 뭔가 보일 것 같지는 않지만 visitor centre에서 가서 pass를 끊는다. 그러고 나서 직원 왈, 안개 때문에 와인글라스 베이는 올라가도 보이지 않을 거란다. 그래도 그냥 가면 허무하니 가장 짧다는 Sleepy Bay로 갔다. 10분 코스라고 하는데, 이름과는 달리 거친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가 보니 바다 흔적만 안개 사이로 간신히 보인다. 비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아래 쪽으로 오니 오히려 안개는 개서 눈에 뵈는 게 더 ..
동굴 구경(2017/02/06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타즈매니아 8 - 석회 동굴 Mole Creek Caves)을 마치고 론체스톤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Melita Honey Farm이다. 어디 블로그에선가 벌꿀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나서 얼렁 내렸다. 안은 단순히 벌꿀 관련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다. 여러 시청각 자료가 있어 재의가 흥미로워했다. 특히 벌집과 벌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꿀 종류가 이리 많다니... 맛을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몰랐는데 타즈매니아 꿀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벌꿀 관련 온갖 상품들이 있다. 난 지인에게 선물할 벌꿀 무늬의 귀여운 목걸이와 꿀을 좀 샀다.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는데 빠지면 섭섭하다. 다들 조금씩 벌꿀이 가미된 ..
쉐필드에서 맞은 아침... 이 날 일찍 일어난 건 바로 크래들 마운틴을 가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날씨가 이번 여행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다. B&B 주인 분들도 이런 날씨에는 산에 가도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만류하셨다. 대신 알려 주신 곳이 바로 이 석회 동굴이다. Mole Creek Caves. 쉐필드에서 30분정도 갔던 것 같다. 너무 일찍 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표지판을 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산에 가서 하려 했던 트래킹을 여기서 비 맞으며 한 셈이다. 그렇지만 막상 올라가니 가이드 하시는 분이 우리가 주차를 했던 곳에서 입장권을 사야 한다고 했다. 다시 20-30분을 재의 데리고 걸을 자신이 없어 우리는 기다리고 남편만 다시 돌아가서 표를 끊고 차를 가지고 올라왔다. 참 입장료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