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날씨가 오락가락, 처음 여기에 왔을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영국 날씨 우울하다는게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학원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울해 진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엔 11월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 단 하루였다니까, 흐휴... 일요일에 flea marker이 브라이튼 시내 근처에 열린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전에 정보를 찾다보니까 여기선 flea market이라 하질 않고 carboot market라고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carboot? 주차장에서 하는가 보다 했네요. 여하간 브라이튼에 carboot market은 예전엔 모두 5군데 정도 열렸다는데 지금은 제대로 하는 곳은 한두어 군데 밖에 없답니다. 대부분 오전부..
Near the Brighton beach Seagulls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음 *
이제 영국에 온지 얼추 2주가 되어 갑니다. 이것저것 살 것 사고, 정리하고 하니 일단 생활하는 덴 별 불편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 당장 필요한 것들을 사느라 많이 다녔는데 지금까지 계속 싼 곳을 찾아 다니다 보니 이제 어떤 게 어디서 싸게 살 수 있는지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정보는 플랫 메이트에게서 얻었는데, 나중에 다른 곳이랑 비교해보니 정말 장난 아니게 차이가 나더군요. 식료품은 Asda(대형 할인매장)가 제일 싼 것 같은데, 전 어학원 갔다가 오면서 들릴 수 있는 세인즈버리(Sainsbury)를 더 자주 애용합니다. 다른 자잘한 것은 가끔 '99Pense shop'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영국에서 모든게 비싸다 비싸다 해도 찾아보면 싸게 구할 수 있..
날씨가 너무 좋아 혼자서 카메라 메고 학교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어제 참여했던 'Walking around border of Univ.' 프로그램에서 갔던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학교로 들어가는 초입부분. 학교 정문이 따로 없어서 어디서 부터가 학교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누가 영국 날씨가 암울하다 했던가요? 정말이지 너무나 화창해서 하늘 보고 있자니 마음까지 파래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긴 브라이튼 날씨가 런던과는 좀 다르다곤 했네요. 여하간 약간 쌀쌀하지만 청명하게 맑은 게 딱 우리나라 가을 날씨 같았습니다. 입구 쪽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눈이 부실 정도로 파란 녹지가 펼쳐졌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학교 외곽에 저렇게 경계를 표시한 말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