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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하루 묵고 다음 날 우리는 묵었던 펜션 (2019/08/19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 제주 독채 팬션_느링느링 스테이) 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었다. 찍사인 남편이 사진기를 삼각대에 세워서 찍었다. 넷이던 우리 가족이 이제 배가 되었네. 이 두 꼬맹이 덕분에 사진 찍는 과정 또한 참 재미있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길... 아들 녀석이 쌓는 돌에 마음을 담아 본다.
내가 하이킹 코스를 결정할 때 주로 참고하는 사이트는 AllTrails.com 이다. 전세계 하이킹 코스를 총망라한다고 할 정도로 제법 규모가 있고 관리도 잘 되어 있다. 여기에 가면 코스별 난이도를 표시하는데, 이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초급이라 되어 있는 것들은 별로 반론의 여지가 없는데 중급과 상급의 경우, 이게 참 부정확하다. 중급이라 되어 있는 곳 중에 제법 힘든 곳이 있는가 하면 상급이라 표시되어 있는 녀석들이 그닥 어렵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번에 다녀온 샘포드 보호구역이 바로 이런 경우인데, 사이트에서는 난이도가 'Hard' 로 표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걸어본 바 위 지도에서 오른쪽 위 뾰족히 튀어나온 부분을 제외하곤 아주 평이했다. 저 구간은 일부러 조금 운동 되라고 끼워넣은..
호주 사는 우리 가족과 미국 사는 동생네가 한국에서 모인 건 아빠 일흔 생신을 기념해서이다. 어렵게 모두 모인 우리는 2박 3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첫 시작은 아빠 고향 섭지코지에서 시작하고...(2019/08/15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 제주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이 날 숙소는 느링느링 스테이 펜션이다. 엄마가 힘들게 답사를 해서 찾은 곳이라더니 과연 흠잡을 데 하나 없이 멋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라는 거... 풀도 있는데 무용지물이다. 물놀이를 기대한 아이들이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래도 다행히 따뜻한 자쿠지가 있다. 아이들을 본다는 핑계로 내가 들어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좀 담구었다. 난 그닥 살림하는 주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넓직하고 깔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