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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흥이 많은 우리 아들과 조카... 저녁 맛있게 먹고 들어와서는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댄스 파티를 한다. 둘 다 막춤의 대가인 듯.... 이 이쁜 웃음과 흥겨움... 오래오래 지켜줘야겠다.
매번 하이킹 장소를 고를 때마다 나름 많은 고민을 한다. 출발지까지 얼마나 걸릴지, 트랙 총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난이도는 어떨지 따위 의외로 고려할 것이 많다. 괜찮은 곳 하나 찾아 여러번 갈 수도 있지만 아직은 같은 곳을 반복하기 싫은 탓에 이미 갔던 곳을 제외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데 어쩔 수 없이 한 두가지는 포기하게 된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브리즈번 북서쪽에 위치한 노스브룩 마운틴. 내가 살고 있는 런컨에서는 거리가 제법 되서 골코 가는 길보다 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심리적으로는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건 뭘까.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인/아웃 코스다. 다운힐 조금 업힐 조금. 경사가 심할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무척 수월한 곳이었다. 풍경은 좀 심심하긴 했..
고향 제주에 도착했다. 바로 미국에서 온 동생네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다. 처음 만나는 조카 예나. 그렇지만 어찌나 사교적인지 재의랑도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손을 잡는데 깜짝 놀랐다. 금새 친해진 두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우리는 워터파크를 찾았다. 신화월드라고 여러 놀거리가 있는 곳이었는데, 새롭게 생긴 곳인가 보다. 온라인으로 회원 가입을 하면 꽤 많은 금액을 아껴서 다녀올 수 있었다.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풍경이 이랬다. 바로 뛰어 간 아이들을 보니 통통 튀는 게 재미있어 보여, 나도 동참했다. 재의가 가장 좋아한 곳은 바로 유수풀이다.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어 있고, 나름 속도감도 있어 아주 재미있어 했다. 나도 유수풀 한 번 돌면서 전체 워터파크가 어찌 생겼나를 대충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