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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 번은 어려운 델 갔으니 다음은 쉽게 가자 해서 정한 곳은 바로 집 근처에 있는 마운틴 그라밧. 여긴 전망대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우리 가족이 가끔 찾았던 곳이다. 다만 출발점이 투헤이 포레스트 쪽으로 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가로질러 가는 코스로 아직까지 가본 적이 없는 코스다. 브리즈번 내에 있는 산들이 다 그렇듯이 대단히 건조한 느낌이다. 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관리는 잘 되어 있지만 햇볕이 나면 꽤 더워지기 때문에 일찍 다니는 게 좋다. 중간에는 대학교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는데 얼핏 보면 대학교 캠퍼스 같단 생각이 안 든다. 그냥 비즈니스 파크 같달까.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걷는데 부담이 전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였다. 전망대에서의 풍경. 자주 봤던 풍..
친한 동생네 가족을 통해 알게된 또 한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워낙 시설이 좋다고 유명한 Big 4 캠핑장에 이렇게 해서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 날이 아직 차서 처음으로 전기 사용이 가능한 powered site를 예약했다. 우리 텐트는 인스턴트 팝업 텐트라 뚝딱 치고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림을 그린다. 캠핑장 안에 이리 넓은 수영장이 있다. 게다가 까페까지... 캠핑 와서 커피를 사 먹는 호사를 누린다는 게 아주 새삼스러웠다. 날이 차서 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아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신이 났다. 그래도 금새 따뜻한 자쿠지로 쪼르르... 수고하신 아버님들.... 우리 가족 빼고 두 가족이 한 요리들 하셔서...덕분에 맛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키친이며 샤워실이며....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지, 나는 남 앖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겁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결국 내가 잘 못하는 이 부분에 대해 도전받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다. 교사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던 저자... 읽고 난 느낌은 소위 지역개발을 하는 내 일과도 맞닿아 있고, 일상을 살아가는 자세와도 관련이 깊었다. 밑줄 쫙~~ 친 구문을 남겨 본다. 1) 훌륭한 가르침은 교사의 정체성과 성실성에서 나온다. 테크닉이 아니다. 2) 가르침의 용기는 마음이 수용 한도보다 더 수용하도록 요구 당하는 순간에도 마음을 열어놓는 용기이다. 3) 교육은 자아의 내부에서 지혜의 핵심을 뽑아내려는 노력이다. 4) 다양성과 창조적 갈등을 환영하자. 5) 진리의 커뮤니티를 열어 두자. 6) 운동의 원동력은 분열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