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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더위의 한 가운데에서 맞는 호주의 크리스마스... 쇼핑센터에 가면 선물 사는 이들로 북새통이라 크리스마스인가 보다 하긴 하지만, 기분이 안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집들 리스트며 우승자가 매년 발표되는데, 우리 집에서 가까운 브리즈번 남쪽 지역 우승자 집에 가 봤다. 어라, 도착했더니 작년에도 1등이라 왔던 곳이다. 거의 작년과 대동소이하나 몇 가지 새로운 아이템이 눈에 띈다. 그냥 들어가긴 아쉬어 같은 지역 내 리스트에 올라와있는 집들을 방문해 보았다. 아기자기 소품이 볼만하다.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했던 건 바로 산타한테 편지 쓰기다. 아직 산타를 철썩 같이 믿는 아이는, 어떻게 하루 만에 모든 아이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지가 제일 궁금한 모양이다. 이 바로 옆집도 참여한 집이었..
주립 도서관 행사 (2019/12/20 - [분류 전체보기] - Fun Palace - 재미있는 과학 원리)후 우리는 사우스뱅크로 물놀이를 갔다. 수중 카메라를 아들 녀석 손에 쥐어 줬더니 가는 길에 혼자 사진을 쭉 찍어 놨다. 이 빠진 자기에서부터 우리 부부의 모습까지 사랑스럽게 담아 주었다. 날씨가 좀 더워졌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사랑하는 두 남자를 한 앵글에 잡으니 참 행복하다. 너의 이쁜 웃음에...엄마는 참 행복해. 듬직한 남편... 우리 계속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가자.
10월에 퀸즐랜드 주립 도서관에서 있었던 행사인데 뒤늦은 포스팅이다. 별로 기대않고 시티 나들이 삼아 갔었는데, 과학 원리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여럿 있었다. https://www.slq.qld.gov.au/whats-on/fun-palace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했던 건 클레이로 사물을 만들고 배경을 그린 후 사물을 움직이며 여러 차례 사진을 찍고 그걸 영화로 만드는 것이었다. 떨어져서 부서지는 장면을 아주 느리게 잡아낸 비디오 보는 코너도 있었다. 좋아하는 레고 코너는 뭐가 다른가 했더니...모터랑 연결해서 리모컨으로 운전하는 거였다. 여러 재활용품을 활용해 코스튬도 만들고 집도 꾸미는 게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는 이름을 새긴 뱃지를 만들고 왔다. 이렇게 또 재미있는 주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