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드라마, 영화, 소설에서 줍는 생생영어 (389)
J Family Story
연말연초 연휴기간 동안 아이와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를 재미있게 봤는데, 보다가 발견한 표현이 있다. 주인공이 박물관에 면접을 보러 갔을 때 면접관이 한 말 중에 이런 표현이 나왔다. talk turkey 영영사전을 찾아 봤더니 to discuss something frankly and directly, to talk seriously about details (직설적으로 솔직히 상의하다, 세부사항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다)란 뜻이라고 되어 있었다. Let's talk turkey. You are not wanted by anyone.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아무도 당신을 원치 않아.)
Roald Dahl이 쓴 를 읽다가 발견한 표현이다. She told me to go home and mind my own P's and Q's. P's and Q's는 'Mind your manners', 'Be polite', 'Be careful about what you say or do'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소설 속 표현의 뜻은 '그녀는 나더러 집에 가서 내 행동거지나 조심하라고 말했다' 정도로 옮길 수 있을 것 같다. BBC Learning English 방송에 따르면 이 표현은 'p'랑 'q'가 소문자로 쓰면 헷갈리기 쉽다는 점, 17세기 바에서는 술 단위가 'Pints'랑 'Quarts'였는데 만취하면 이를 구별 못하는 데에서 연유했다고 한다. 여튼, 활용해 예문을 더 만들어보면 ..
chip in은 사실 평상시에 친구들이랑 모여서 뭘 먹거나 사고서 각자 조금씩 내서 계산하자, 이럴 때 많이 써 왔다. We chipped in to buy a gift for her. (우리는 갹출해서 그녀 선물을 샀다.) 그런데 아이랑 Tom Gates 책을 읽다가 다른 용법으로 쓰인 걸 보게 되었다. "Great! I don't want to have to wear a bin liner again," I chip in. 이 때는 to interrupt a conversation by saying something that adds more detail (내용을 보테는 말을 하면서 대화에 끼어들다) 라는 뜻이다. 즉, 우비를 빌려주겠다는 말에, "잘 되었네요! 쓰레기 봉투를 다시는 쓰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