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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10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속옷만 입고 물속으로 점프.아주 어린애들도 아닌, 아니 우리식으로 보면 '다 큰' 아이들이 저렇게 속옷차림으로 물 놀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보시면 혀를 차며 한 소리 하실 듯한 장면.그런데 난 저 장면을 보고서 떠오른 이미지는 '싱싱함' 이었다. 뭔가 풋풋한 느낌이 저 아이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도 잠시. 한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던 내 옆에서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렸다. 정말 무모하다 할 지 용기있다 해야할 지…어째든 겁이 없다는 건 마찬가지. 음… 그런데, 이 아이들을 보고 나서 나중에 떠오른 단어는 '젊음'이더라. 풋풋함과 무모함? 혹은 용기.이후로 이 날의 기억은 내게 있어서는 '젊음'이란 단어와 항상 같이 다니는 이미지가 되어..
브리즈번 북쪽에 있는 레드 클리프에 갔다가 찍은 사진. 제목을 '엄마와 아들'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엄마와 아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럴 거라고 추측. 두 사람이 얘기하다 아이가 어딘가를 가리키는 장면이었는데 아이의 표정이 재밌어서 찍었던 샷들. 여러 샷을 찍었는데, 그 중 이 두 장이 맘에 들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OM-D에 대해 간단히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OM-D에 니콘의 85mm F1.8D 렌즈를 마운트해서 찍으면서 느낀 걸 말씀 드릴까 합니다.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위 사진은 OM-D에 니콘 렌즈를 마운트해서 찍은 건데 미러리스 카메라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 게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타사의 렌즈를 이용해볼 수 있다는 거죠(이 걸 흔히 '이종교배'라고도 많이 말씀하시더군요). 한 때 소니의 넥스 시리즈가 나왔을 때 이 이종교배 붐이 한창이기도 했습니다. 여튼, 이종교배로 촬영시 초점은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지만 OM-D의 경우 이 마저도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전자식 뷰파인더로 초점을 맞추는 게 의외로 쉽더군요. 현재 작업용으로 쓰고 있는 니콘 D700이나 D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