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인도네시아(발리) (11)
J Family Story
전통스러운 분위기가 나면서 평점이 좋은 기준으로 골랐던 게 바로 Villa Sarna다. 막상 공항에서부터 1시간 반인가 걸려서 숙소에 닿으니 비가 와서 그런가 좀 우중충한 느낌이었다. 물론 스태프들은 친절했지만 말이다. 우리 방은 빌라에서도 가장 높은 방. 그래서 전망은 좋았지만 계단이 무척 많아 아기를 안고 오르락 내리락 하기가 좀 힘들었다. 그래도 전망만큼은 참 눈이 시원했다. 방에 들어와서 보니 부탁했던 baby cot은 너무나 정성껏 아기자기하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수납공간도 제법 크다. 거실 분리형이 아니라 재의가 잠들고 나면 우리 부부는 뭐하고 노나, 했는데, 다행히 수납공간 쪽에 랩탑 세워놓고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단 하나 예약할 때도 주저했던 점이지만 욕조가 없다. ..
휴가철이 되면 호주서 가까운 피지랑 발리를 놓고 항상 고민하곤 했는데...어찌어찌하다 보니 2주의 휴가가 꽁으로 생기면서 피지에 이어 발리를 다녀왔다. 발리 여행 준비기부터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1. 비행기표 구입난 몇 군데 여행 웹사이트에서 메일을 받아보는데 항상 발리 200달러 대 비행기라는 말에 혹해서 보면 퍼스 출발일 경우고, 브리즈번으로 선택해보면 보통 700-900달러대였던 것 같다. 그런데 요번에 남편이 휴가가 어찌어찌 생겼단 말에 기대 없이 비행기를 검색해봤는데 400불대에 표가 있어서 냉큼 비행기부터 질렀다. 저가 항공사인 Jet Star. 저가 항공사이다 보니 모든 서비스가 유료다. 음료, 식사 불포함에 짐 붙이는 거, 좌석 지정하는 것까지....모든 걸 생략하고 성인 1인만 붙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