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물룰라바는 예전에 여행했던 추억 때문인지 종종 찾게 된다. 마침 재의를 위한 볼꺼리 또한 있다. 바로 Sea Life이다. 입장료가 성인 39달러니 저렴한 건 아니다. 그런데 마침 2 for 1 딜이 떳길래 기회다 싶어 방문했다. 재의에게는 이번이 두번째다. 물고기 보러 간다니 신이 나 하더니 한 시간 40여분 되는 드라이브 끝에 결국 잠이 들었다. 그 덕분인지 아주 쌩쌩하게 구경 잘했다. 들어가자마자 안아 올려 달라고 난리다. 불가사리, 해삼 같은 애들을 만져볼 수 있다. 해양 동물도 참 다양하고 컬러풀한 게 이쁜 것 같다. 재의는 이 날 큰 물고기들이 유독 신기했는지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파충류 좋아하는 재의에게는 거의 정지 모드로 있는 악어를 보는 것도 재미있나보다. 뭐니뭐니해도 하이라이트는 수중 ..
오늘은 이모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그래도 밤 비행기라 온전히 하루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향했다. 우선 첫 목적지는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Glass House Mountains)이다. 재의는 이모들이 여럿이라 더욱 신이 났다. 몽빌(Montville)로 가는 길에 들른 와이너리. 재의가 낮잠을 자느라 나는 같이 못가고 사진으로 만족해야했다. 여기서 산 와인을 한국에 가지고 갔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몽빌에 도착...프랑스어로 mont는 산이고 ville은 마을이다. 이름처럼 산중턱에 있는 마을이고 프랑스어 이름이 보여주듯 유럽처럼 이국적인 멋이 있다고 해서 관광지가 된 곳이다. 일단 까페에서 경치 구경 좀 하고, 건너편 집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점심 식사를 했다...
골드코스트 일정을 하버타운 쇼핑으로 마무리하고 브리즈번에 돌아오니 오후 2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지만 여행에서의 하루하루가 소중하기에 론파인 동물원으로 향했다. 차 두대로 움직이다가 서로 차를 놓쳐서 좀 애를 먹긴 했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다. 우리 식구는 론파인 연간 회원인데 일행들 표도 원래 35달러인데 덕분에 20%씩 할인을 받았다. 대부분 동물원에서 코알라랑 사진 찍는 건 비용이 별도다. (Australian Zoo는 포함이나 입장료 자체가 80달러던가 헉하게 비싸다). 20달러에 달력 들어가는 큰 사진이랑 작은 엽서 사진을 받았다. 코알라는 정말 실제로 보는 게 인형보다 훨씬 귀여운 동물이다. 이뮤도 생김새랑 달리 무섭지 않다. 이렇게 쓱 만져도...이뮤 밥통에서 앵무새들이 대신 배를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