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전날 비가 왔는데도, 다음 날은 화창....아침 든든히 먹고 첫 장소로 출발. 우리가 처음 향한 곳은 Yidney dripping rocks다.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미네랄 성분인데, 자그마한 바위처럼 솟아 있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좀 더 걸어가다 보니 와....이건 모래 사막이 따로 없다. 그런데 일행들은 저 멀리 보이는 둔덕까지 간다고 하는데, 배가 띵띵해서 나는 포기... 그래도 조셉이 사진으로나마 보여준 모래에 난 물결 모양은 기각 막히게 멋있었다. 절경은 계속 이어졌다.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는 모양이 샴페인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Champagne pool.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 풀 안에서 수영하는 재미가 좋아서 그만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했다. 기분 좋게 수영을 즐기고 나서 간 곳은 In..
Fraser Island (K’gari).프레이저 아일랜드는 세계 최대 모래섬으로 섬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브리즈번에서 세 시간 정도 달려서 배를 10여분 타고 들어가면 이 섬에 닿는다. 다음 번에는 캠핑을 가리라 생각하며 이번에는 임신 8개월에 접어드는지라 좀 몸이 편하도록 2박 3일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골드 코스트, 브리즈번, 누사에서 차례로 사람들을 픽업하고 다다른 곳은 Rainbow Beach.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후 드디어 프레이저 아일랜드로 고고씽~~~ 배를 타고 들어가니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가 눈 앞에 펼쳐졌다. 이 곳은 죄다 모래라 4W가 아니면 다닐 수가 없다. 많은 차들이 캠핑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우리 옆을 달려가고 있었다. 그 길이가 75마일이나 된다고 해서..
오늘은 아내랑 한 동네에 사는 아우님 아내랑 야외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초록이 가득한 곳은 마음마저 물들이는 듯 좋았네요. 특히, 오늘은 처음으로 올림푸스의 OM-D에 보이틀랜더의 17.5mm F0.95 렌즈를 마운트해서 찍었는데 그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수동 초점방식이긴 하지만 그 동안 많이 찍고 다녀서 그런지 할 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화각대(35mm)인데다 0.95라는 조리개 수치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완전히 개방했을 때의 느낌은 화사한 느낌이라면 F2.8 이후로는 완전히 쨍한 느낌의 전혀 다른 렌즈처럼 동작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래는 오늘 찍은 것 중 몇 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