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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제주에서 사촌동생을 만났다. 마침 또래 아들 둘 맘이라 아들 녀석이랑 어울려 놀기도 좋았다. 그리 멀지 않은 곳 중 선택한 곳이 넥슨 컴퓨터 박물관이다. 이름을 보고는 어떤 박물관일런지 감이 안 왔다. 아들 녀석도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실망한 것 같더니, 게임들이 있다는 말에 반색한다. 아주 옛날옛적 게임이라고 한다. 추억 소환....이라고 하기엔 나는 대학 가서야 컴퓨터를 시작한데다 게임이라고는 별로 해 본 적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게임 뿐 아니라 이렇게 로봇 조종하는 것도 있고 길을 만들어주는 것도 있었다. 지하에 내려가니 진짜 게임 천국이다. 재의도 아직 이런 게임은 어려워서 잘 못하는데 그래도 붙들고 도전해 본다. 삼촌의 도움으로 재미난 게임 한 판으로 마무리.... 남편이랑 왔으면 제대로 즐길 ..
몸이 근질근질한 아드님을 위해 검색하다 알게 된 곳, 판타지월드(구 파파월드)를 찾았다. 최대 실내 놀이터라는데, 평은 엇갈리고 입장료는 비싸고...(난 한국 쿠팡이니 이런 걸 모르니 제 값 주고 다녀야 한다). 그래도 사진에 눈썰매 비슷한 게 재밌어 보여 가 보기로 했다. 입장하자마자 신이 나서 여기저기 뛰어 다니는 녀석...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락 클라이밍이다. 화면에 터치해서 맞추기도 하고, 두 가지 놀이가 결합되어 있는 셈이다. 모래판인데 프로젝터로 색깔을 쏘는 거다. 터치식이라 모래판이 컴퓨터 스크린처럼 반응하는 게 신기하다. 너무나 멋져 보이는 로봇 조종.... 그런데 하필 오늘 모든 로봇이 고장이라고 한다. 아쉬운대로 조종석에 앉아 본다. 중간에 동물 코너가 자그마하게 있다. 호주에..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2019/11/0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겨울 산자락 숙소 - 별천지 ) 아침이 밝았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저렇게 이쁘게 담은 건....남편인 찍사다... 깜딱이야~~ 사진으로 보면 잘 생긴 것 같은 내 남편....ㅎㅎ 아이들은 한국서 온 삼촌이 재밌게 놀아주신 덕분에 아침부터 신나는 하루를 연다. 셀프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마운틴 탬버린이다. 우선 간단히 요기도 할 겸 남편이 사랑하는 브루어리로 갔다. 여기서 제조한 여러 종류의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2018/10/0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마운틴 탬보린 나들이) 그리고 아기자기한 샵들을 둘러 보았다. 항상 드는 생각인데 이렇게 이쁜 제품들은 집에 달랑 하나만 있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