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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에서 친하게 지내다 한국으로 귀국한 커플이 휴가 차 다시 브리즈번을 찾았다. 특별한 기억 만들기를 위해 부랴부랴 Airbnb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세 가족이 묵으려니 큰 독채여야 했고, 날이 찼던 8월이었던 터라 바다가 아닌 산으로 골랐다. Carool이라고 힌터랜드에 위치한 아주 작은 정겨운 마을에 위치한 넓직한 집이었다. 결론은 대만족....가격은 좀 사악했지만, 그래도 풍경 좋고, 내부도 널찍하니 편했다. 우리 꼬마 친구들도 눈이 시원한 풍경에 넋을 잃고 본다. 벽난로가 있으면 운치가 있어 그저 좋다. 호스트의 취향이 동양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여러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풍경에 점수를 주고 싶다. 해가 지기 전 이른 저녁을 맛나게 먹었다. 우리 세 여성 동지들.... 옷차림만 봐도..
부산 키자니아 (2019/09/12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 키자니아 - 난 커서 뭐가 되지?)에 갔다가 만난 외국인에게 들은 강력 추천 장소인, 어린이 대공원 내 상상나라를 찾았다. 사실 이 날 엄마는 호주 모 대학과 화상으로 잡 인터뷰가 있었던 터라, 아빠가 혼자 수고가 많았다. 서울상상나라 2층 신체놀이, 상상놀이 우주탐험올림픽 www.seoulchildrensmuseum.org https://www.seoulchildrensmuseum.org/ 전철역에서 천사로 깜짝 변신을 한 번 하고... 상상나라는 저렴한 이용료가 믿기지 않을만큼 알차게 잘 꾸며져 있었다. 평일 오전이라 아주 한가할 줄 알았는데 웬 걸....단체 꼬마 손님이 무척 많았다. 단체를 피해 하나하나 재미난 과학..
고등학교 동창인 내 친구.... 이번에 만났을 때 다른 점은 그 새 아이 엄마가 되었다는 것이다. 재의가 제법 오빠 노릇을 한다. 이렇게 아가랑 놀기는 또 오랫만이라 조심스럽다. 엄마가 아가랑 노는 걸 보더니 샘을 낸다. 에그그....외동 티를 내기는....엄마 아빠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동생 절대 반대를 외치는 녀석이라 어쩔 수가 없다. 엄마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친구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놀이터가 여럿이라 재의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집에 와서 어린이 티비 프로그램을 나란히 앉아서 본다. 맛난 한정식 식사.... 친구 남편 분은 몇 번 못 뵈었지만, 푸근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과 말투에 진작 높은 점수를 드린 터다.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같이 못봐서 아쉽다. 다음에 왔..